□ 풍력발전 지원정책 올해 이후 중단
 ㅇ Renewable Electricity Production Tax Credit (PTC)

  - 미국은 1992년부터 연방정부의 주도로 '재생에너지 전력생산 세금공제' 법안(Renewable Electricity Production Tax Credit)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함.

 

  - 이 법안은 지열발전, 매립가스발전, 해양에너지, 풍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통해 전력을 생산할 경우 kWh당 1.1센트에서 2.2센트까지 개발업체에 실질적인 세금감면 혜택을 주어 신재생 에너지 시설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주는 연방정부의 지원정책임.

 

  -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이 지원정책은 올해 이후 만기가 되는데, 이번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를 포함해 공화당의 많은 의원이 법안 연장를 반대한다고 밝혀 그동안 미국 풍력발전산업이 발전할 수 있게 했던 지원정책이 올해 이후 중지될 수 있음을 시사

 

  - 미국 내 풍력발전산업 관련업체, 협회, 몇몇 지방정부 기관을 포함해 오바마 대통령까지 미 국회에 이 법안이 연장될 수 있도록 촉구하나 앞으로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예상이 어려움.

 

ㅇ 내년 풍력발전 수요 급하락할 것

  - 뉴욕타임스는 텍사스 주에 소재한 산업용 장비 제조업체인 Trinity Industry의 William A. McWhirter의 말을 인용해 PTC 법안이 만기될 경우 2013년 풍력발전 타워 제조량이 급하락할 것이라고 보도함.

 

  - 또한 뉴욕타임스는 풍력발전 개발업체들이 이번 해에 PTC 법안이 만기가 돼 다음 해부터 인센티브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올해 안으로 시공을 완료하기 위해 서두른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PTC의 연장 여부와 관련 없이 풍력발전 개발사업이 내년에 급하락할 것을 우려함.

 

 ㅇ 2013년 이후 풍력발전 변화 미지수

  - 미 에너지 정보 위원회(EIA)에 의하면 미국 에너지 발전량 중 신재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1년 기준 약 13%에 달하며, 이 중 풍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23%인 것으로 나타남.

 

  - 또한 미 에너지정보위원회가 이번 달 발표한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풍력발전의 전력 생산량은 2011년 32만8000MW-hr/day로 전년대비 26%나 상승했으며 2012년에는 38만5000MW-hr/day로 1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현재와 같은 상승치로 볼 때 2013년에는 422MW-hr/day로 약 1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

 

  - 하지만 그 이후의 예상치는 이번 법안 연장 여부에 따라 풍력 발전량의 변화율에 큰 차이가 생길 것이라고 EIA는 보고서에 명시함.

 

 

 

 ㅇ 베어링(HS: 84821050)

  - 베어링은 풍력발전 타워 중 터빈과 발전기 셋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으로 Yaw Bearing, Pitch Bearing, Pitch Bearing 등의 제품이 이에 속함.

 

  - 미국의 베어링 수입량은 2011년 기준 전년보다 28.4% 상승한 9억6000만 달러이며, 2012년 1월부터 7월까지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13.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주요 수입국으로는 일본과 중국이 각각 27.4%와 22.5%로 미국 내 베어링 수입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며 한국은 6위로 2011년 기준 베어링 대미 수출량이 3700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

 

순위	수입국	2010		2011		2012 (1~7월)
		수입액	변화율	수입액	변화율	수입액	변화율
-	합계	750,117	38.5	963,457	28.4	615,325	13.6
1	일본	191,921	44.8	264,301	37.7	163,269	11.1
2	중국	158,264	65.2	216,400	36.7	135,601	16.0
3	캐나다	80,616	11.8	96,470	19.7	63,079	14.5
4	독일	47,414	27.1	59,137	24.7	39,818	12.0
5	멕시코	41,889	37.5	48,802	16.5	31,149	5.8
6	한국	34,177	37.0	37,164	8.7	22,850	0.4

 

 ㅇ 타워 플랜지(HS: 73072110)

  - 타워 플랜지는 풍력 발전용 타워 건설 시 타워의 층별 사이에 들어가는 연결부품으로 한국의 풍산과 태웅 등 중소·중견 기업이 세계시장 점유에 큰 활약을 보임.

 

  - 미국의 플랜지 수입량은 2011년 기준 720만 달러로 비교적 수입량이 적으나 지속적으로 수입량이 크게 늘며, 특히 한국산 제품의 수입량 상승이 두드러짐.

 

  - 2010년 경기 악화로 미국의 플랜지 수입량이 24.3% 하락했으나 2011년에는 전년보다 83.6%나 상승했으며 2012년 1월부터 7월까지의 기간에는 수입량이 두 배 이상 상승함.

 

  - 특히 한국의 2010년 플랜지 대미 수출량은 18만 달러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2011년에는 8배 이상 상승한 17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2012년 1월부터 7월까지는 전년동기대비 90배나 상승한 230만 달러로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따돌려 올 연말까지 이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4000만 달러 이상 수입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

 

순위	수입국	2010		2011		2012 (1~7월)
		수입액	변화율	수입액	변화율	수입액	변화율
-	합계	3,965	-24.3	7,278	83.6	9,302	213.0
1	한국	181	-71.5	1,707	844.6	2,301	9029.8
2	중국	1,854	53.8	2,675	44.2	2,063	37.3
3	대만	257	368.7	684	165.6	1,084	286.5
4	멕시코	136	-11.0	577	323.6	944	119.4
5	인도	197	-43.8	414	110.7	1,423	647.9

□ 시사점
 ㅇ PTC 법안 연장 여부에 주목할 것

  - PTC 법안의 연장 여부는 미국 풍력발전시장의 미래뿐만 아니라 한국의 관련 수출기업의 대미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 법안 연장 여부에 촉각을 세워야 함.

 

  - 이 법안이 연장될 경우 당분간 풍력발전산업은 지속적 상승할 것이나 법안이 올해 종료될 경우 한국 기업에 큰 타격이 예상돼 이 시나리오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함.

 

  - 또한 이 법안의 만기는 터빈과 블레이드 등 미국 내에서 기반은 닦은 미국 기업의 성장동력에 타격이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이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기업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기회요소로 나타날 수도 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