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노력
□ 덴마크의 에너지 시스템
- 덴마크는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음. 덴마크의 에너지 총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재생가능 에너지 점유율은 1980년에는 불과 3%였지만 30년 후인 2010년에는 20.1%까지 늘어남.
- 2010년 덴마크의 에너지 총 소비량은 846,427TJ임. 그 에너지 산출에 충당되는 주요 공급 자원의 비율은 원유·정제원료유 36.0%, 천연가스 22.1%, 재생가능 에너지 20.1%, 석탄·코크스 19.3%임.
- 덴마크는 에너지 총 소비량에 대한 자급률이 80년대 시점에 5%였던 것을 97년에 100%, 2010년에는 121%로 가 됨. 자급률 상승의 최대 요인은 북해 지역 유전 개발임. 산출되는 원유와 천연가스가 에너지 자급에 크게 공헌하고 있음.
□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
- 덴마크의 재생가능 에너지는 바이오매스(68.3%), 풍력(20.5), 히트펌프(5.1%), 바이오가스(3.1%), 바이오디젤(2.1%), 태양광(0.5%), 지열(0.3%), 수력(0.1%)임.
- 이 중 최다인 바이오매스는 땔나무나 목질 칩, 폐자재·톱밥 등의 임산물과 밀짚 등의 농산 부산물 등임. 재생가능 에너지의 약 70%가 바이오매스, 약 20%가 풍력이어서 이 두 가지가 10%를 차지함.
- 덴마크의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의 용도는 에너지원을 전환한 '전기·지역난방'과 에너지원의 형태를 유지하는 '최종 소비'의 2가지로 나뉨. 전자에서 많은 것은 목질(32.7%), 풍력(25.7%), 재생가능 폐기물(19.3%), 밀집(17.1%), 바이오가스(3.0%), 기타(2.2%)임(2010년).
- 이에 대해 최종 소비에서는 목질(73.8%), 기타914.5%), 밀집(8.0%), 재생가능 폐기물(2.1%), 바이오가스(1.7%), 풍력(0.0%)임. 목질이 최종 소비에서 돌출됨.
□ 덴마크에서의 발전
- 2010년 시점에 덴마크의 총 발전량은 139.6P임. 내역은 화력발전소 0.2%, 대규모 CHP(열전병합발전) 60.0%, 소규모 CHP 13.8%, 시설 부속 열전병합소 5.8%, 풍력발전기 20.1%, 수력발전 시설 0.1%임.
- 최근 30년간 전력의 발전 주체별로 보면 90년경부터 소규모 CHP와 풍력발전이 등장해 공급량을 늘림으로써 기존 전력 공급 주체와 함께 풍력발전과 같은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주체로부터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음.
- 발전에 이용하는 자원(연료)에 착안하면 2010년 총 발전량 13만9,613TJ을 100으로 해 자원별 발전량은 석탄(43.8%), 천연가스(20.4%), 재생가능 에너지(32.1%)임. 재생가능 에너지 내역은 풍력(20.1%), 목질(5.7%), 밀집(2.9%), 재생가능 폐기물(2.5%), 바이오가스(0.9%)임.
- 덴마크의 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석탄이 압도적이며 이어서 천연가스와 풍력임. 이 두 가지 화석연료가 60% 이상을 풍력을 포함하는 재생가능 에너지가 나머지 30%를 차지함.
□ 재생가능 에너지에 의한 발전
- 2010년 시점에서 시설별 발전용량을 보면 최대가 화력발전소를 포함하는 대규모 발전시설로 7.446MW로 전체의 54.2%를 차지함. 그 뒤를 잇는 것이 풍력발전기로 3,804MW로 27.7%를 차지함. 이하 소규모 발전시설이 1,784MW로 13.0%, 시설 부속 열전병합소가 680MW로 5.0%로 뒤를 이음. 수력발전 시설과 태양광은 9MW와 7MW로 상당히 적음.
- 규모에 차이는 있지만 CHP 열전병합시설은 전기와 대량의 열을 산출함. 2010년 대규모 발전시설과 소규모 발전시설의 CHP 및 시설 부속 열전병합소를 합한 열전병합 시설에서 열과 동시에 61.0%의 전기가 산출됨. 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여서 전기와 함께 산출되는 지역난방 총 에너지량에서 차지하는 산출열량의 비율은 80년데 39.1%, 90년에 58.8%였지만 2010년에는 77.2%로 늘어남.
- 덴마크에서 소규모 CHP와 DH 이용에 중점이 놓여지게 된 것은 열전병합 시스템과 이용 기술이 에너지 고효율 이용을 가능케 하고 더욱이 다양한 연료 사용이 가능하며 유연성이 있는 시스템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데 있음.
-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에서 2위인 풍력발전기는 90년대 후반부터 열전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사이에도 용량 증가 경향이 이어지고 있음. 풍력발전기 크기는 발전 능력에 해당하는 정격출력 크기로 규정됨.
- 2010년 시점의 기존 풍력발전기는 전체 5,036기, 이 중 육상발전기가 총 4,632기(92.0%), 해상발전기가 총 404기(8.0%)임. 이것을 발전기 크기와 설치기수의 곱으로 구한 발전용량으로 보면 합계 3,802MW이며 이 중 육상발전기가 총 2,934MW(77.2%), 해상발전기가 총 868MW(22.8%)임. 설치수에서는 육상 설치 개수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발전용량에서는 해상 설치 풍력발전기가 커지고 있음.
- 덴마크 국내 전력 공급에서 차지하는 풍력발전의 비율은 95년 이후 급속하게 상승해 2010년에는 21.9%를 차지하기에 이름. 현재 풍력발전의 주력은 지상 풍력발전기이지만 2000년 전후를 경계로 지상 풍력발전기의 발전용량 성장률은 피크를 침. 그 이후에는 해상 풍력발전기가 담당하고 있으며 현 시점의 해상 풍력발전 건설 계획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을 지속될 것으로 보임.
□ 화석연료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로 정책 전환
- 2011년 2월 덴마크 정부는 '에너지 전략 2050'을 발표함. 같은 해 9월에 다시 정권이 교체되었지만 이 전략은 덴마크가 지향해야 할 환경에 대해 2050년까지 석탄,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 의존에서 탈피해 풍력발전이나 바이오매스 등의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향한 것임.
- 정권 교체 직후인 2011년 11월에 에너지 전략 2050을 보강하는 구체적인 방책인 'Our Future Energy'를 발표함.
- 이 두 가지 시책은 (1) 교통·운수 부문에서의 전기화 추진, (2)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의한 에너지 소비의 총량 억제를 요점으로 함.
□ EU의 에너지 정책과 덴마크
- 덴마크의 에너지 정책에는 규제 완화를 기조로 한 EU 에너지 정책과의 조화와 자국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의 유효 활동을 모두 만족시키는 방향성이 확인됨.
□ 전력 거래와 FIT
- 덴마크를 포함한 북유럽에서는 송전 회사가 TSO(송전계통 운용기관)가 되어 정부의 엄격한 규제 하에 고압 송전망을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송전망 유지관리나 설비투자에 필요한 비용은 법정 송전료에 의해 충당함.
- 또한, 북유럽에서는 전력 거래가 노드 풀(Nord Pool)이라는 시장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 노드풀은 북유럽 4개국의 TSO가 공동으로 소유함.
- 덴마크에서는 발전과 전력 운용, 도매 각 단계에서 부과되는 전력사용세와 발전세가 있음. 그 과세 기준이 되는 가격은 노드 풀 시장 가격이며, Energiner, dk가 징수하지만 적용 방법은 에너지 감독 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 덴마크 국내 전력 거래와 전기요금 설정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한 풍력발전과 소규모 CHP에 대한 우대 정책이 취해져옴.
□ 결론
- 덴마크 정부는 203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국내 사용 전력의 50%를 풍력 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게 될 경우 2035년까지 전열공급이 재생가능 에너지로 100% 가능하다는 계산을 제시함. 지금까지 약 30년의 재생가능 에너지 추진 실적과 시책들을 돌아보면 그 실현성을 높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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