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전력회사인 KenGen이 560MW규모의 지열발전소 개발 입찰을 공고했다.

KenGen은 140MW급 지열발전소 4기를 단계별로 건설할 계획으로 낙찰된 개발사는 시공, 10년 혹은 20년간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KenGen과 개발사는 각각 지분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케냐는 잠재 지열발전 용량이 약 7,000MW에 달하며 2030년까지 5,000MW의 전력을 지열로 생산할 계획이다.

케냐의 최대 전력수요는 1,200MW로 2002년 780MW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enGen사가 생산중인 전력량이 1,141MW로 나머지는 대부분 민간부문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nGen은 2012년 초 120억불로 추정되는 총 6기의 지열발전소 건설을 통해 2016년까지 585M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동부 아프리카는 수력 및 화력발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자본집약적인 지열발전소 건설을 통한 대체에너지 활용은 이 지역 전력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