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12일 ‘베트남 지방정부의 오수처리 관리능력 향상 워크숍’ 및 ‘제3회 베트남 건설부와 일본 국토교통성 간 하수도 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정기회의’ 개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워크숍 및 정기회의는 지난 2010년 12월 맺은 ‘하수도 분야에 관한 협력각서’에 따라,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개최됐다.

 

워크숍에서는 베트남 측에서 요청한 주제와 관련해 일본과 베트남 쌍방이 서로 정보를 제공하고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

 

베트남 측으로부터 특히 하수도 요금 설정에 관한 질문이 많이 나왔으며, 유지관리에서 관민의 관계, 민관협력사업(PPP), 강우 레이더에 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는 베트남 측에서는 하노이시의 2030년을 목표로 한 배수계획 개요와 2050년을 향한 전망, 호치민시의 폐수처리시설 및 하이퐁시의 하수도 및 배수시스템, 하노이시의 하수배수 시스템 유지관리 경험 등을 발표했다.

 

일본 측에서는 일본 공업단지의 하수처리 시스템 개발 및 투자 계획, 빗물·배수 및 하수오니 처리 유지관리 규제, 하수도 요금, 오사카시의 도시 홍수에 대한 종합적 접근에 관한 대처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국토교통성 및 JICA(일본국제협력기구)에서 앞으로의 베트남의 오수처리 관리능력 향상에 관한 연수 계획 및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워크숍 말미에는 베트남 건설부 티엔 국장이 논의를 총괄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전문적 워크숍을 개최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뒤이어 개최된 정기회의에서는 국토교통성에서 지난 2월 개최된 제2회 정기회의부터 지난 10월까지 각서를 바탕으로 한 활동 성과 및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의 활동 예정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베트남 건설부에서는 일본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끼엔장 성에서의 고베시의 대처활동 및 호치민시에 대한 오사카시의 활동과 관련해 협력 지속을 제안하는 의견도 나왔다.

 

베트남 측에서 인재 육성에 관한 활동을 특별히 부탁하는 발언이 이뤄졌으며, 최종적으로 양국은 계속해 협력관계를 계속해나갈 것을 상호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