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세네갈 지역 주민들의 식수 공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KOICA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월19일 오전11시 세네갈 티에스(Thies) 지역에서 신종원 주세네갈 대사, 한충식 코이카 이사, 우마르 귀예(Oumar Gueye) 세네갈 수자원부 장관 및 지역주민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세네갈 식수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수 위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세네갈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지하수에 의한 식수 접근율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하수 보급시설이 우물로 되어있어 주민들이 수인성 질병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

 

특히 티에스(Thies), 루가(Louga), 세인트루이스(St.Louis)주(州)의 11개 사업대상 지역은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우물이 메말라 가고 있으며, 아이들이 식수확보에 동원돼 학습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물 공급 부족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코이카는 지난 2010년부터 미화 약 550만 달러를 투자, 관정개발, 급수대 설치 등을 통해 식수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KOICA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10만 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고, 기초보건 환경 개선, 아동 학습기회 확대, 노동력 부담 경감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 및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