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미국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첫 진출한다.

 

LG상사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에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액은 400만달러로 내년부터 약 1㎿(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회사 측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통해 석탄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LG상사는 전체 영업이익에서 석탄 등 자원 개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를 만큼 자원 개발 분야에서 국내 종합상사 가운데 선두 업체로 꼽힌다.

 

하지만 세계 경기침체와 맞물려 자원가격 하락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사업 분야 다양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LG상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외에 호주와 미주에서 비철금속 투자를, 인도네시아 등에서 바이오디젤 연료로 쓰이는 팜오일 농장 추가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셰일가스 투자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