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그린피스·세계풍력발전협회(GWEC, Global Wind Energy Council)·유럽신재생에너지협회(European Renewable Energy Council)가 공동발간한 보고서에 ‘인도에너지혁명(India Energy [R]evolution)’ 따르면 인도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2020년 240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20만명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종사하고 있으나, 동 보고서는 올바른 정책 및 투자가 선행된다면 2030년까지 14배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50년 인도 에너지 인프라의 약 92%가 신재생에너지원에 기반할 것이며, 풍력 및 태양열, 태양광 에너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전력 생산의 74%를 차지할 것이다.
 
동 연구는 신재생에너지가 2020년 32%, 2030년 62%의 전력 비중을 달성함으로써 높은 연평균 성장률에 힘입어 인도 시장이 발전할 것이라고 보았다.
 
 “인도 에너지 공급 안보와 일자리 창출 기회의 결합은 윈윈전략이다”라고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선임 에너지 전문가 Sven Teske가 말한다.
 
한편, 장기간에 걸쳐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성으로 빠르게 전환함으로써 인도 에너지 소비의 약 25%가 절감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에 연료비가 들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할 때, 동 보고서의 시타리오에 따르면 약 285조 루피(약 5,612조원) 절감되어, 절감액이 연간 7조1000억 루피(약 140조원)에 이를 것이다.
 
에너지혁명보고서 시나리오에 따르면, 화석연료 연간 평균 투자는 신재생에너지 성장으로 상쇄될 것이다. 따라서 전체 투자의 97%가 신재생에너지 및 코제너레이션(cogeneration)으로 전환할 것이며, 2011~2050년 연간 평균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6조 1000억루피(약 120조원)에 달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기후 변화에 필수 요건인 탄소 배출량 저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동 보고서는 인도가 2009년 17억 400만톤에서 2050년 4억 2600만톤으로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
 
또한, 1인당 배출량도 1.4톤에서 0.3톤으로 줄어들 것이다. 2050년 인도 탄소 배출량은 1990년 대비 72%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재생에너지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고 인도 장기적 에너지 안보의 방향을 제시한 인도에너지혁명 보고서는 “화석연료가 경제 차원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아 인도가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을 때, 시의적절하게 발간되었다”고 그린피스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