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의 원유 매장량은 2011년 기준 2.7억 배럴로 미약한 수준
- 터키 원유 자원의 대부분은 동남부 바트만(Batman), 북서부 트레이스(Thrace) 등의 유역에 매장되어 있음.

 

○ 원유 생산량은 2009년 5.3만 배럴/일 수준에서 증가추세로 2011년에는 6.0만 배럴/일을 기록함.

- 2011년 기준으로 원유 생산량의 약 74%는 국영기업인 터키석유공사(TPAO)에 의해 생산됨. 주요 외국기업으로는 엑슨모빌, 페트로브라스 등의 업체가 터키 내 원유 생산에 참여하고 있음.

 

○ 원유 소비량은 2009년 70만 배럴/일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였으며 2011년에는 61만 배럴/일을 기록하는 등 200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 터키의 원유 생산량은 내수의 10% 수준에 불과해 부족분은 중동, 러시아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음.

 

○ 투프라스(Tupras) 등 터키 정유업체들의 일산 정유능력은 2011년 61.3만 배럴로, 지역별로는 이즈밋(Izmit) 22만 배럴, 이즈미르(Izmir) 22만 배럴, 키리크칼(Kirikkale) 10만 배럴, 바트만(Batman) 2.2만 배럴 등임.

 

 

○ 터키의 가스 매장량은 2011년 기준 80억 ㎥ 수준에 불과하나 흑해탐사 성공 등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 가스 생산량은 2001년(3억 ㎥) 이후 증가하여 2006년 9억 ㎥, 2008년 10억 ㎥ 수준이었으나 2009년 이후 7억 ㎥ 수준으로 감소함.

 

- 가스 생산은 2011년 기준 터키석유공사(3.2억 ㎥, 시장점유율 45.7%) 등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LNG 터미널 등 가스 사업운영권은 1989년부터 터키가스공사(BOTAS)가 소유하고 있음.

 

○ 가스 생산량은 소비(2011년 393.7억 ㎥)의 1.8% 정도만 충족되는 상황이어서 부족분은 대부분 러시아, 이란,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수입하고 있음.
 
2011년 기준 천연가스는 터키 총전력생산의 46.3%를 차지함. 터키의 천연가스 생산은 미미한 수준이며 천연가스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음.

○ 러시아 등으로부터의 가스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발전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터키는 자국 내 석탄 자원을 이용한 발전을 장려하고 석탄 이용 확대 계획을 수립함.

○ 그러나 터키 석탄 매장량은 대부분 저급의 갈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터키 북서부 흑해 해안에 매장되어 있어 비용이 비싼 편이며 환경오염 우려가 있음.

- 또한, 가스 화력발전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석탄 투자의 편익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 터키의 수력 발전능력은 2011년 16,831MW로 총 발전능력의 32.12%수준임. 수력 발전에 중요한 강으로는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이 있음.

- 수개의 프로젝트가 계획중이거나 건설중으로 터키의 향후 발전방식으로 수력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

○ 터키 정부는 장기적으로 332개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여 19GW의 전력생산능력을 확충할 예정임.
- South-eastern Anatolia Project는 투자규모 320억 달러 수준의 대규모 수력발전 사업으로, 사업 종료시 7,476MW의 발전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수력발전의 경우 신규 댐 건설과 관련하여 법적문제가 발생하는 등 추진이 쉽지 않으며 또한 최근 수년간 동계 강수량이 적어 여름철 전력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 등으로 인해 수력발전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어려울 전망임.

 

○ 터키 발전부문에서 화력 발전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수력, 풍력, 지열,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발전도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

- 터키 재생에너지법에서는 재생에너지 중 풍력과 수력 발전이 우대됨. 그러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자금조달 측면의 불확실성과 사업환경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짐.

 

 

○ 에너지 소비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전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터키 정부는 원전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전 건설에 대해서는 터키 에너지자원부가 주관하고 있고 최종적으로 의회승인 절차가 필요함.

- 터키에는 현재 가동 중인 산업용 원전이 없으며, 터키 정부는 2023년까지 10,000MW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수립하여 흑해연안의 시놉(Sinop) 지역, 지중해연안의 메르신(Mersin) 지방의 아쿠유(Akkuyu) 지역 등지에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음.

○ 터키 아쿠유(Akkuyu) 원전사업
- 터키 전력거래계약회사(TETAS)가 2008년 3월 남부의 아쿠유 지역에 4,800MW급 원전 건설을 추진함.

- 러시아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터키전력공사와 원전 건설비용 협상을 벌이던 중 전력 생산 초기의 15년간 전력 판매가격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터키전력공사는 협상 개시 2개월 만인 2009년 11월에 입찰을 취소하였음.

- 터키 정부가 국제입찰이 아닌 정부간 협정(IGA) 체결을 통해 사업을 재추진하게 되었고, 2010년 5월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터키 방문시에 양국 정부간 협약을 체결하여 러시아 컨소시엄이 아쿠유 원전사업을 최종 수주하게 됨. 그러나 계약 조건, 지질학적 안정성 등의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음.
○ 터키 시놉(Sinop) 원전사업

- 터키 정부는 2008년 2월 아쿠유와 더불어 제2의 원전 사업지로 북부의 흑해 연안에 위치한 시놉 지역을 선정하였음.

- 2010년 3월 한전과 터키국영발전공사(EUAS)가 시놉에 1,400MW급 APR1400 모델 원자로를 건설하는 사업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였고, 2010년 6월 양국간 원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기업간 협력 단계에서 국가간 협력 사업으로 발전함.

- 그러나 Sinop 원전의 경우 건설 협상이 여전히 불확실함. 한전이 전력 판매에 대해 TETAS가 아닌 정부 보증을 요구함에 따라 동 프로젝트가 교착상태에 빠짐. 이후 중국 핵공업그룹(CNNC)·광둥핵발전그룹(CGNPC), 일본 도시바·도쿄전력 등이 관심을 보였으며, 2012년 4월 캐나다의 Candu Energy가 가세함.

○ 터키 정부는 3번째 원전의 건설부지 후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북서부의 흑해 연안 이그네아다(Igneada)를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하고 있음.

 

 

○ 터키송전회사(TEIAS)는 발전능력 확대에 맞추어 송전망 확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음.
- 한편,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아, 터키는 2008년 2월 그루지아를 경유하여 아제르바이잔과 터키를 연결하는 송전선을 건설하기로 합의함.

○ 터키 전력 송배전 손실 및 절도 규모는 전력생산량의 14.6%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됨.
- 특히, 동부 지역의 경우, 전력 송배전 손실 및 절도 규모가 생산 전력의 최대 6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됨.

 

○ 터키는 2001년 3월 전력시장법(Electricity Market Law)을 시행하는 등 전력시장 자유화를 추진해 옴.
- 동법 시행으로 국영 터키발전·송전공사(Turkish Electricity Generation and Transmission Corporation: TEAS))는 발전회사(Turkish Electricity Generation Company: EUAS), 송전회사(Turkish Electricity Transmission Company: TEIAS), 전력거래계약회사Electricity Trading and Contracting Company: TETAS)로 분리

· 최종적으로는 발전 및 전력거래 회사 민영화를 목표로 하며 송전 부문은 정부가 계속 운영할 예정임.
- 또한 전력부문과 천연가스 시장을 감독하는 전력시장규제위원회(Energy Market Regulation Board(EPDK))가 탄생하였으며 동 위원회는 전력요금 설정, 허가증 발급, 독점 방지 등을 관할하고 있음.

○ EPDK는 2006년 8월, 터키 20개 지역 전력망의 민영화를 승인하였으며 새로운 전력요금 체계를 승인함. 이후 전력망과 발전소 민영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짐.

○ 터키는 2009년 ‘전력시장 및 공급안보 전략(Electricity Market and Security of Supply Strategy)’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목표치를 설정함.

- 2023년까지 재생에너지의 전력공급 비중이 최소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동 목표 달성을 위해 수력, 태양열, 풍력에 관심이 커지고 있음.

○ 터키는 재생에너지시장 개발 등을 위해 2011년 1월 재생에너지법 개정을 최종 승인함.
- 새로운 발전차액지원제도에서는 풍력 및 수력 발전에 대해 KWh당 0.056유로, 지열에너지에 대해 0.081유로, 폐기물에너지 및 태양에너지에 대해서는 0.1유로 등의 가격을 보장함.

- 그러나, 유럽 국가 등에 비해 보장가격이 아주 낮은 수준이며 ‘허가된 에너지 생산자’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여 관료주의적 장벽을 높여 민간 투자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음.

○ 터키의 평균 가정용 전기요금은 2010년 하반기 KWh당 0.1092유로로 중동부 유럽 여타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2011년 하반기에는 0.0920유로로 하락함.
 
Ⅲ. 전망 및 시사점

 

 

○ 원유 소비는 2012년 이후 연평균 3%씩 증가하여 2016년 원유 수요는 71.1만 배럴/일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5.6만 배럴/일이 자국내에서 생산되는 반면, 65.5만 배럴/일은 수입으로 충당될 전망됨.

가정용·산업용 가스 사용이 늘어나고, 가스화력 발전소 건설 등으로 가스 수요는 급증하여 2016년에 462.4억 ㎥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거의 대부분이 수입될 것으로 전망됨.

- 국영 TPAO는 최근 흑해 탐사에 성공하였고 동사는 2015년 또는 2016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음. 이에 따라 가스 수입이 일부 축소될 가능성도 있음.

○ 터키는 발전 연료를 주로 수입에 의존하나, 7천만 명이 넘는 인구를 바탕으로 전력시장 규모가 크고, 전력소비 성장잠재력이 높아 중동부 유럽의 전력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것으로 평가됨.

○ 터키 전력부문 시장확대 가능성이 높아 향후 우리 기업은 터키 발전산업에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

- 특히 다수의 EU 국가들이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폐기한 상황에서 터키의 발전차액지원제도 도입으로 재생에너지 부문 진출도 고려할 필요.

 

 

※ 원문은 첨부파일 참조

 
[출처 : KOTRA GlobalWindow(www.globalwindow.org) 2012. 12. 07 /
출처 : 한국수출입은행 연구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