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지역생활폐기물은 연간 1인당 621kg에 달한다. 이는 유럽 평균치보다 100kg 가량 웃도는 규모로 아일랜드는 OECD 국가들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폐기물을 배출하는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아일랜드는 도시폐기물의 70% 이상, 유해폐기물의 50% 가량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2010년에 배출된 지역생활폐기물 가운데 53%가 엔지니어드 매립(engineered landfill) 방식으로 처리되었다.

 

현 속도로는 16개 쓰레기장이 앞으로 2년 내에 수용 한계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 아일랜드에는 지역생활폐기물 소각장이 1곳에 불과하다.

 

쓰레기배출세는 2012년에 15유로를 인상하고 2013년에 다시 10유로를 인상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또 다른 쓰레기처리방식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일랜드의 쓰레기 재활용률은 42%에 달하지만 자원으로 활용되는 비율은 31%에 그치고 있다.

 

2008년 아일랜드의 경제위기로 인해, 특히 공공건설 및 토목산업 분야의 경기침체로 폐기물의 발생량이 감소함에 따라 폐기물관리개선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의 시행이 늦춰졌다. 현재, 아일랜드는 폐기물을 자원화하고 쓰레기의 수출 및 매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주는 인프라시설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  아일랜드의 유해폐기물 처리 현황

유해폐기물 발생지의 공장에서 처리 27%

전문시설에서 처리 32%

해외수출 50%

 

2010년에 아일랜드에서 처리된 유해폐기물의 양은 169,704톤으로 전년대비 3% 가량 증가하였다. 이는 유해폐기물의 현장 처리와 폐유 및 용매, WEEE(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폐전자전기부품)의 부지 밖 처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 출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유해폐기물의 절반 가량은 주로 영국(42%), 벨기에(23%), 독일(22%)로 보내지고 있다. 아일랜드에는 유해폐기물만을 전문적으로 수용하는 특수매립지가 없다. 그러나 아일랜드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처리를 요하는 유해폐기물의 양은 연간 21만6,000톤 상당으로 2020년에는 최대 30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의약품 및 의료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유해폐기물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아일랜드는 폐기물관리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고 유럽지침을 따르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필요조치들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분리되어 버려진 생분해성 폐기물의 수거, 사전처리 또는 일정량 이상의 폐기물을 배출하는 것에 대한 제약조건 부과 등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아일랜드는 정부는 불법쓰레기장 폐쇄와 무허가시설 운영 근절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프로그램은 첨예한 경쟁 시장의 합리화 일환으로 행정구역 단위의 폐기물 수거를 위한 공개입찰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포장제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통해 오염원발생자의 책임을 확대할 계획이다.

 
4. 아일랜드시장의 시장가능성

 

아일랜드 기업들은 보다 폭넓은 폐기물 처리 옵션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아일랜드에는 이를 위한 적합한 인프라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따라서 관련 인프라시설 개발은 향후 아일랜드 정부의 핵심쟁점이라 할 수 있다.

 

기타 동 시장의 시장가능성으로는 다음을 손꼽을 수 있다.

 

- 지역생활폐기물의 사전처리기술 개발 및 구(舊) 쓰레기장의 정화작업 또는 폐쇄

- 폐차처리를 위한 추가 절차 적용

- 공공건설 및 토목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감독, 이력관리 및 추적 장치 개발

- 유해폐기물의 발생 및 관리로 인해 환경 및 사회, 경제적으로 나타나는 파장을 처리 및 최소화하는 새로운 장치 및 기술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