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초소형 열병합시스템(Micro CHP) 수요 증가
2013년 1월1일부터 에너지 가격 상승 따른 수요 증가
초기 비용 높으나 장기적으로 이익 예상
정부 보조지원금 제도와 인센티브 등 적극 장려
□ 시장 상황
○ Micro CHP 개요
CHP는 간단하게 열병합 시스템으로, 기존 발전공정에서 얻어지는 열과 전기를 모두 재활용해 사용하는 발전방식으로 낭비되는 에너지를 아껴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석탄, 기름 그리고 원자력의 원료를 사용해 전달되는 에너지가 약 40%이고, 에너지가격이 점점 상승돼 서민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관련 시스템 도입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기존 에너지 소비가 많은 공장에서 사용하던 CHP 시스템은 Micro CHP로 규모를 줄여 일반 가정과 아파트 그리고 사무실에도 도입하는 추세이다.
일반 전기와 가스 공급업체들이 총 3개 품목군으로 분류하는 반면, 독일연방환경정부에서는 크게 ㎾에 따라 2가지로 구분한다.
독일 성능에 따른 CHP 분류 기준
|
분류군 |
제품 |
성능 |
|
독일연방환경정부 |
Mini CHP |
2~15㎾ |
|
|
Smallst CHP |
15~50㎾ |
|
일반적인 분류 |
Micro CHP |
2㎾ 이하 |
|
|
Mini CHP |
2~50㎾ |
|
Small CHP |
50~2㎽ |
※자료원 : 독일연방환경정부
Micro CHP시장 상황
품목은 유럽 재정위기에도 상승하는 에너지 가격으로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작년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 폭발 사고로 독일 원전이 폐쇄되며 에너지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2020년까지 Micro CHP를 통한 에너지 생산 비율을 현재 16%에서 25%로 증가시키려는 계획이며, 특히 건물 내부에 사용되는 주 에너지 사용의 감소를 2050년까지 80% 감축하고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 Micro CHP 성장 가능성과 수요 증가
Micro가 아닌 일반 CHP를 통한 전력 및 난방 생산은 2011년 12월 일반 가구 기준 11.3TWh/year 을 기록하며, 일반 산업용에 비교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는 폭등하는 전기 가격으로 난방과 온수 사용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며, 전세가 없는 독일에서는 집주인이 리모델을 통해 Micro CHP시스템으로 난방 시스템을 교체하는 추세이다.
독일 연도별 CHP를 통한 전력 생산량
|
연도 |
일반 공급용 |
산업용 |
개인 가정용 |
|
1998 |
32.2 |
27.3 |
5.1 |
|
2003 |
54 |
25.8 |
1.7 |
|
2007 |
51.9 |
25.8 |
5.5 |
|
2008 |
53.8 |
25.7 |
7.1 |
|
2009 |
50.5 |
26.6 |
8.5 |
|
2010 |
53.4 |
29.8 |
10.1 |
|
2011 |
51.1 |
29.6 |
11.3 |
※자료원 : BDEW, 독일 통계청
□ 비싼 기기 가격으로 인한 도입 어려움
○ 높은 초기 투자비용
Micro CHP 가격은 모델마다 차이가 있으나, 약 1만3000유로에서 2만 유로 이상의 모델까지 다양하며, 평균 가격은 약 1만9000유로이다.
그러나 Micro CHP에 연결되는 난방 시스템 약 3300유로, 콘덴서보일러 약 9700유로, 그리고 부가가치세를 모두 합치면 총 3만8000유로의 설치 투자비용이 예상된다.
이와 같은 높은 초기 투자비용에 따라 상승하는 에너지 가격에도 일반 가정은 쉽사리 시스템을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
○ 독일 정부의 보조 지원금
정부는 2012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Micro CHP로 교체하는 경우 보조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적용대상은 Micro와 Mini CHP로 최대 20㎾로 제한이 되고 있다. 1㎾ 용으로 시스템 장착할 때 약 1500유로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1㎾ 이상이면 최대 3500 유로가 지원되고 있다.
○ 현실적인 문제점과 한국기업들의 준비 필요
현재 Micro CHP 사용은 아직 높지 않으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관련 공급업체의 다양한 모델과 가격으로 교체가 되고 있다. 그러나 높은 비용으로 빠른 교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승하는 에너지 가격으로 기존 건물의 낙후된 난방 시스템을 Micro CHP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경우 월세 가격이 더 상승해 서민 부담이 더 증가해 지불 불가능 상태가 예상된다.
독일 관련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기업은 가격 경쟁뿐만 아니라 독일의 많은 업체와 경쟁이 예상되는바, 독일기업들과 협력 관계 또는 부품 공급을 통한 시장 진출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다양한 친환경 전기 인증 획득을 통해 안전한 시장진입이 요구되고 있다. 이 인증은 생산되는 에너지의 100%가 신재생에너지이거나 50%가 친환경에너지를 보장하는 인증이다.
현재 독일에는 TUEV, Das ok-Power-Laber 그리고 GSL 인증이 CHP 기기에 부여되고 있다.
친환경 전기 인증 종류
※ 자료원 : 각 사 홈페이지
□ 전망 및 시사점
○ 상승하는 에너지 가격은 독일 서민에게 가장 큰 이슈가 되며,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에너지 가격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이에 대한 각 기업들의 시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 Micro CHP기기에 대한 수요는 빠르지는 않으나 정부의 지원 등으로 점점 증가하며 교체될 전망이다.
이미 독일시장에는 인지도 높은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므로, 부품 공급과 협력 관계를 통한 시장 진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인증에 매우 민감한 독일 소비시장 특성상, 시장 진출 이전에 미리 인증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직 보급이 높지 않은 우리나라도 관련 시스템이 천천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요구된다.
[출처 : KOTRA GlobalWindow(www.globalwindow.org) 2012. 12. 12 /
자료원 : 독일연방환경정부, Handelsblatt 및 코트라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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