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모하메드 무르시 대통령의 새 헌법 선언에 대한 시위가 계속됨에 따라, 이집트의 산업 프로젝트 부문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2011년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 이전에, 이집트는 중기적(mid-term) 성장 시장으로 평가되었고, 철강과 비철금속 등 관련 프로젝트들이 거론되었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정세 불안으로 이집트 산업 프로젝트 부문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MEED Projects에 따르면 현재 이집트 내 설계, 엔지니어링이나 입찰 계획이 없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13억6000만 달러 규모로, 5억 달러 규모의 아인 소크하나(Ain Sokhna) 철강 플랜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플랜트는 2014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산업 부문 침체로 인한 가장 큰 손해는 47억 달러 규모의 계획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것이다. Gulf Industrial Investment Company (GIIC)는 총 14억 달러 규모의 펠레타이징(pelletising) 플랜트 2개를 계획 중이지만 현재는 사업이 연기된 상태로 최소 향후 2년간 진척 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룩셈부르크의 ArcelorMittal은 이집트 홍해 연안 지역에 10억 달러 규모의 철강 플랜트 건설을 2010년 7월부터 계획하였지만 이 역시 연기된 상태로 지난 27개월 간 진행된 내용이 없다. 15억 달러 규모의 4개 프로젝트만 스터디 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이집트는 풍부한 노동력과 함께 잠재력이 큰 시장이지만 불안한 정세 지속으로 최소 향후 3년간 이집트 중공업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의 매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