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는 이집트의 주요 외화수입처이자 일자리 제공처로,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가 하이테크 물류 허브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관련부처들은 수에즈 운하 지역 개발을 위해 일련의 PPP(public-private partnerships)사업들을 발표한 바 있으며 1990년대 이후 이집트 정부는 수에즈 운하 지역의 재정적, 경제적 개혁을 위한 계획을 실행해왔다.  

 

2012년 10월초, 주택부, 산업부, 투자부, 교통부 장관은 이른바 ‘Suez Canal Axis’로 일컫는 수에즈 운하 개발을 논의하였고, 최근 히샴 칸딜 총리는 Suez Canal axis를 위한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수에즈 운하 동쪽의 77,000에이커(약 312km²)를 재단장할 계획이며, 수에즈와 포트 사이드(Port Said)주(州)에 어장(fisheries)들을 설립할 계획이다.  포트 사이드 동부 지역인 이스마일리아(Ismailia), 아말 디스트릭 및 테크놀로지 벨리(Amal district and Technology Valley)와 남서부 수에즈만 지역에서 추진 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내용은 2027년까지 테크놀리지 벨리 내 기술대학과 과학도시 그리고 동부 포트 사이드 내 메디컬 도시 설립을 포함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동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집트 무슬림형제단이 카타르에 수에즈 운하를 99년간 임대할 계획이라고 알려진바 있다. 무슬림형제단은 이를 부정하고 있지만 소문의 진위 여부를 떠나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 개발 계획에 카타르를 상당히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무바라크 대통령 퇴진 후 카타르는 이집트 재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카타르는 향후 5년간 이집트 지중해 연안 지역의 관광 및 산업 프로젝트에 1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 중 80억 달러는 동부 포트 사이드 지역에 가스, 전력, 철강 플랜트 등 건설에, 100억 달러는 대형 관광 리조트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집트 정부의 계획과 카타르의 지원이 포트 사이드와 수에즈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인프라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어떻게 기여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

 

 
[자료제공 :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종합서비스(www.icak.or.kr) 2012. 12. 17 / 
출처 : egypt independent, allAfrica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