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사업 진출 기업 사업전략 조사
 
 
물 비즈니스 시장에서 일본 국내 수요가 포화 상태가 되는 가운데 해외 진출 및 서비스 사업에 주력 같은 움직임이 현저하다.

 

이 조사에서는 일본계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16개사, 부재·기기 메이커 7사, 상사, 수도 사업회사·단체 3사와 외국계 기업 17개사에 대해 각사의 사업 전략을 정리하는 것과 함께 업계의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물 사업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상으로 한 일본계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16개사가 전개하는 물 비즈니스 사업의 매출액은 2011년도에 9,122억 엔을 기록하였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국내 안건이 비교적 많이 발생함에 따라 전년도를 웃돌았다. 2012년도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9,506억 엔이 전망된다.

 

일본 국내에서는 상하수도 시설의 신규 수요가 주춤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해외, 특히 아시아에서의 전개에 활로를 찾고 있다. 해외 매출은 국내에 비해 소규모이지만 성장이 크고, 그 비율은 상승하고 있다. 2012년도에는 10 %를 넘어 설 전망이다.

 

또한 16개사 중 11개사가 중국에, 7개사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각각 거점을 두고 있으며 (2012년 10월 시점), 아시아의 전개가 눈에 띈다. 아시아에서만 16개사 중 5개사가 미국에 본사가 있다.

 

 

많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에서 신규 안건 수주에 의존하지 않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보수·점검, 유지관리 등의 서비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에는 정수장 및 하수 처리장 등을 중심으로 공장 가동의 효율성과 수익성의 향상을 목표로 운영 및 유지 보수가 요구되고 각사가 확충을 도모하고 있다.

 

따라서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에서도 서비스 사업의 매출 비중은 높아지고 있어 2013년도에는 2011년도 대비 1.1포인트 업의 34.6%가 예측된다. 재정 부담을 경감시키고 지자체와 수익의 안정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 모두에게 서비스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도 주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분야는 상하수도도 크게 감소했지만, 2011년도는 동일본 대지진 부흥 관련 사업 등의 수요에는 비율을 높였다. 부흥 관련 이슈가 일단락된 후에 다시 침체가 예상되지만, 노후화가 진행 정수장에서는 유지 보수 등의 서비스를 포함한 설비 갱신 수요도 기대된다.

 

민간 분야는 이슈의 규모에 따라 매년 변동이 크지만, 국내에서는 설비 투자 부진도 감소 경향을 보이고, 산업별로는 식품, 화학 등은 비교적 안정되어 있지만, 전자는 변동이 심하다.

 

 

물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외국계 기업 중 대기업의 대부분은 구미계 기업이며, ‘물 메이저’로 불리는 구미를 중심으로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 주력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구미계 대기업뿐만 아니라 아시아, 중동 등 신흥국 기업의 참가도 증가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은 적극적으로 M&A를 통해 물 사업의 범위 및 배포 지역을 확대하고, 아시아 진출을 목표로 일본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또한, 세계 물 비즈니스 시장의 선두 주자는 프랑스의 Veolia Water이다. 그 매출액은 대상 일본계 기업의 총 매출액을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