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녹색정책의 수도
- 탄소배출량, 1990년 수준으로 낮춤 -
- 올림픽 이용, 녹색산업 적극 유치 -
□ 밴쿠버시,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녹색정책 홍보
ㅇ 밴쿠버시는 올림픽 기간에 정부 및 후원사 홍보관이 모인 라이브시티 내 밴쿠버 하우스를 개관, 'Vancouver, Green Capital'이라는 시 슬로건 아래 시정부, 기업, 단체의 녹색정책 실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세계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 중
ㅇ 녹색정책의 상징적 의미를 제시하기 위해 타지역 및 건물 자재를 재활용하거나 추후 재활용 가능한 건설자재를 사용해 밴쿠버하우스를 만들고, 관람객이 보고 버릴 수 있는 팸플릿 등 자료를 전혀 만들지 않아 녹색정책에 대한 시 차원의 일관적인 의지를 강조함.
ㅇ 올림픽 개최기간 동안 밴쿠버시 차원에서 각국 유망 투자가를 초청, 녹색정책 추진과 동시에 도시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올림픽과 연계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임.
밴쿠버하우스 내부 및 Green Capital 홍보자료
자료원 : 코트라 밴쿠버KBC 방문 촬영
□ 밴쿠버시의 온실가스 배출현황 및 감소목표
ㅇ 밴쿠버시는 도시가 계속 성장하고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탄소배출량은 오히려 줄고 있어, 녹색정책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줌.
- 인구 : 27% 증가(1990~2008년)
- 일자리 : 18% 증가(1991~2006년)
- 온실가스 배출량 : 1990년 기준으로 낮춤. 이는 교토의정서 기준임.
밴쿠버시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원 : 밴쿠버시
ㅇ 현재 북미에서 가장 낮은 탄소배출량 수준이며, 1990년 배출량 기준 대비 2012년까지 6% 감소, 2020년까지 33% 감소, 2050년까지 80% 감소 등 녹색정책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된다는 계획임.
□ 밴쿠버시의 녹색정책 실천사례
ㅇ 전기의 94%는 재사용 가능한 원료로 생산 중이며 도시 쓰레기 매립물에서 추출한 메탄가스를 활용, 7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 중임.
ㅇ 시내 신축 건물에는 태양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파이프시설을 갖추게 돼 있고, 시차원에서는 재사용 가능한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는 녹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ㅇ 올림픽 선수촌 내 태양광을 이용한 시설을 설치하며, 인근에는 생활폐수열원을 이용한 Neighbourhood Energy Utility(NEU)라는 온수 및 난방 공급시설을 완공, 기존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이상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
ㅇ 신축 건물에 대해 녹색정책을 추진하고 녹색 지붕, 태양열에너지 시스템 등에 방해가 되는 정책은 폐지하고 있으며 재사용 가능한 에너지, 에너지효율성이 높은 신축 건물, 기존 건물 개보수에 대한 투자 유치를 가능케 하는 정책을 구상 중임.
ㅇ 시내 신축 건물은 최소 LEED Silver, 지자체 건물은 LEED Gold를 획득해야 하며 올림픽선수촌의 경우 LEED Gold 및 Platinum을 획득함.
*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 Design) : 미국 녹색건축협회(USGBC)에서 지정한 녹색건축물 등급 판정 시스템 및 인증제도로 건축업계에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건축물의 인증기준을 제시함.
ㅇ 시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는 대신 보행자 환경 개선, 자전거 도로, 대중교통 수단을 확충하는 등 인프라 개선에 투자를 늘림.
- 자전거 : 180% 증가(1994~2004)(자전거 도로는 2006년 대비 32% 증가)
- 도보 : 44% 증가(1994~2004)
- 대중교통 : 50% 증가(1999~2009)
- 유류 판매량 : 7% 감소(1999~2008)
- 도시 내 차량 유입량 : 10% 감소(1995~2005)
- Canada Line(2009년 개통) 급행선은 하루 10만 명 승객 수송 가능
- 신축 건물에서는 전기차량용 충전기를 설치하도록 의무 규정화
올림픽선수촌 전경 및 밴쿠버 시내 자전거 전용도로
자료원 : 밴쿠버시, 코트라 밴쿠버KBC 촬영
□ 시사점
ㅇ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그 동안 추진해 온 밴쿠버시의 녹색정책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
ㅇ 올림픽선수촌에 설치한 생활폐수를 이용한 난방열 공급시설처럼 재사용 가능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발전시설의 점진적 수요 발생이 가능함.
ㅇ 시내 신축 건물에 대한 LEED 인증 획득 의무규정으로 녹색 공법 및 건축자재 수요를 점칠 수 있음.
[자료원 : 현지 언론, 밴쿠버시, 코트라 밴쿠버KBC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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