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부는 '친환경 물병' 제품 바람
- 경기침체에도 친환경제품 구매욕구는 높아 -
- 세련된 디자인,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재활용 물병이 인기 -
2010-08-27
□ '친환경을 위해 친환경을 팔자!' 주요 마케팅 코드로 등장
○ 나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Eco-friendly life
-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경우 '자신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 가'뿐만 아니라 제품의 공정과정 및 내용물에도 관심을 가짐.
- 특히 최근 미국 소비자들은 제품 및 브랜드뿐만 아니라 생산요소 및 유통과정 등의 구체적인 정보 또한 요구하며 윤리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더욱 높이 평가하는 경향을 보임.
○ 美, 경기불황에도 Eco-friendly Lifestyle 확대
- 2006과 2008년 사이에 24% 이상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였던 식음료 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2009년에는 전년 대비 1.8%로 성장률이 둔화됐으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약 20%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시장전문가들은 전망함.
- 식음료 시장과 비슷하게 2006년과 2008년 사이에 18%의 성장을 보였던 개인 생활용품 시장은 2009년에는 1.2% 성장률이 하락했으나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시장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거라 예상됨.
-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조사기관인 Mintel사의 2010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35% 이상이 여전히 친환경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함.
- 특히 식음료 부문과 개인 생활용품 부문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함.
- 이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도 여전히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환경적 문제가 관심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임.
- 그러나 아직 많은 친환경제품들이 기존상품들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확연히 눈에 띌만한 기능을 선보이지 않아 소비자들의 친환경제품 구매에 걸림돌로 작용함.
○ Kraft사의 기업 이미지 제고
- 시장전문가들에 따르면 친환경적 기술을 생산공정에 도입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남.
- 일례로 식품회사인 Kraft사는 생산공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재활용 양을 늘리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 5년간 2005년에 비해 30%의 쓰레기를 줄였다고 발표함.
- 특히 2007년부터 포장재 사용 감소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2010년 현재 미네소타 주의 뉴울름(New Ulm), 뉴저지 주의 페어론(Fair Lawn), 필라델피아의 얼렌타운(Allentown), 버지니아 주의 서포크(Suffolk), 그리고 펜실베이니아주의 위치한 베들레헴(bethlehem)의 유통센터에서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의 양을 현저히 줄임.
- 특히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얼렌타운 공장에서는 재활용을 통해 1년 만에 쓰레기 수거 빈도를 연간 328회에서 52회로 약 84%나 감축함.
- 또한 미네소타주에 있는 뉴울름 공장은 친환경적 운영 방식으로 전환해 쓰레기 배출량을 지난 4년 동안 총 40% 감축했으며 2009년에는 240만 파운드(주: 1 파운드는 약 454그램에 해당함)에 달하는 마분지와 목재류 및 종이류를 재활용함.
□ 쓰레기 및 유해물질문제로 인해 다양한 재활용 물병제품 선보여
○ 플라스틱 물병사용 자제를 위한 빈병 보증금제도 확대
- 국제생수협회(international bottled water association)에 따르면 물병 판매량은 지난 10년 동안 약 500%의 성장을 보였으며 매년 버려지는 플라스틱 물병의 양은 연간 약 1만5000여 개에 달함.
- 캘리포니아 주 자원보존부(California's Department of Conservation)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만 매립지에서 폐기되는 플라스틱 병의 양은 10억 개에 이름.
- 2009년 1월 오레건 주, 10월 1일 코네티컷 주에 이어 11월 뉴욕 주는 플라스틱 물병에 대한 빈병 보증금을 부과할 것을 의무화한 법률을 제정했고 그에 따라 탄산음료, 맥주 및 플라스틱 물병에 대해 부과하는 빈병보증금 제도가 미국 내 총 11개 주에서 시행함.
- 빈병보증금은 소매상이 공급처로부터 음료를 구입할 때 그리고 최종 소비자가 소매상으로부터 음료를 구입할 때 구매하는 병의 개수만큼 부과됨.
- 또한 최종 소비자가 빈병을 소매상이나 반환센터 혹은 빈병수거자판기에 반환하면 그에 해당하는 금액이 소비자에게 환원되며 같은 방식으로 소매상은 최초 공급처와 미국 정부로부터 수수료를 포함한 보증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음.
- 매사추세츠 주를 포함한 다른 여덟 개의 주에서도 해당 제도를 플라스틱 물병까지 확대할 것인가에 대한 여부를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빈병보증금 제도의 부과 및 환원과정
○ 플라스틱 용기의 BPA검출 역시 재활용제품 확산에 한 몫
-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에 열을 가했을 때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인 BPA의 검출로 인해 일회용 물병을 대체하기 위한 재활용 물병 제품이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음.
- 일반적으로 BPA는 동물실험에서 유방암, 생식기 문제, 호르몬 문제, 과잉행동증, 자폐증과 같은 질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짐.
- 10년 7월 1일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회(Califonia State Assembly)는 유아용 젖병을 포함한 모든 유아용품에 BPA의 사용을 규제하는 안건을 통과시킴.
○ 환경까지 생각한 다양한 재활용 생수병 제품 봇물
- 플라스틱 물병 쓰레기 문제와 BPA 검출 문제로 인해 다양한 재활용 물병 제품들이 등장해 주목됨.
- 재활용 물병 제품의 대표적인 판매기업으로는 CamelBak, Sigg lifestyle, Watergeeks, LetsGoGreen.biz. WayBasics, Klean Kanteen, Kor one 등이 있음.
- 특히 Watergeeks사의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해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피트, 브리트니 스피어스, 할리 배리, 안나쿠르니코바 등 많은 연예인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임.
- 또한 Eastman사에서 개발된 트라이탄 코폴리에스터 재질로 만들어진 Kor one제품은 세련된 디자인과 그 내구성으로 2009년 6월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플라스틱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친환경 소비자 제품부문상을 수상한 바 있음.
- Kor사의 CEO이자 창립자인 J. Eric Barnes에 따르면 2008년 회사 설립 시 초기자본이 100만 달러에 불과하던 회사 규모가 자사 물병 매출이 증가하면서 2010년 7월 현재 500달러 규모로 성장했다고 언급함.
주요 재활용 친환경 물병 제품
|
제품명 |
제품 사진 |
제품 소개 |
제조회사 |
가격 |
|
Filtered Stainless Bottles |
|
- 매끈한(unlined) 스테인레스제 BPA free 제품.
- 9가지 컬러, 7가지 마개 컬러, 12oz, 24oz의 2가지 사이즈가 있음.
- 각 마개 필터는 수돗물의 염소 및 여러 독성성분과 나쁜 냄새를 효과적으로 정화하며 수돗물의 박테리아 등 유해성분 정화 효과가 높은 Advanced Filter는 추가로 구입이 가능 |
|
$25.00 |
|
Bobble™™ Filtered Water Bottles |
|
- 150 리터의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조립식 탄소 필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됨.
- 총 6가지의 다른 색상선택이 가능
- 대체 필터는 $8.99로 별도구매가 가능하고 최소 2달마다 한 번씩 필터 교체가 필요함. |
|
$10.99 |
|
Vapur Water Pouch |
|
- 재활용이 가능한 접이식 휴대 물병으로 냉동고 및 식기세척기에도 사용이 가능한 BPA free 제품.
- 16oz이며 다섯 가지색상 선택이 가능 |
|
$8.95 |
|
Kor One |
|
-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한 트라이탄(tritan)재질에 세련된 디자인
- 원터치 부착형 뚜껑으로 기존의 나사형 뚜껑보다 편리함.
- BPA free제품이며 얼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입구가 특징
- 25oz이며 네 가지 색상. |
|
$29.95 |
|
Klean Kanteen Class |
|
- 무독성 매끈한(unlined) 스테인레스재질로 내구성이 강하며 뚜겅은 폴리프로필렌으로 이루어져 있는 BPA free제품.
- 13가지의 색상.
- 뚜껑도 스포츠형과 고리형 두 가지 중 선택에 가능하며 별도로 $6에 추가구매가 가능 |
|
$19.95 |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및 wwww.consumersearch.com
□ 시사점
○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도 친환경제품시장은 성장할 듯
- 가구, 의류, 가정용품 등 각종 제조업에 분야에서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친환경 제품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재활용품 시장이 차세대 마켓으로 떠오름.
- 또한 많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친환경제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실제로 구매할 용의가 있다고 밝힘.
○ 가격경쟁력 강화와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
- 현지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현명한 소비를 추구함에 따라 기업의 제품과 신뢰도에 대해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보임.
- 미국 친환경지수(Green Confidence Index) 조사기관인 Earthsense의 Chief Reserch Officer인 Amy Hebard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되는 것은 가격이라 언급함.
- 따라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이 더욱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제품의 가격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LA times, NY times, Greenbiz.com, Forbes, Huffingtonpost, Environmental Leaders, Economictimes, PBS등 현지 언론, 각 사 홈페이지,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KBC 자체 보유자료 종합
즐겨찾기 추가 
시작페이지로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