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수담수화 시스템 개발 유망
- 물부족 문제 해결 및 지리적 여건상 발전가능성 다대 -
- 해수담수화 관련 국내 우수기업의 관심과 진출이 필요 -
2010-11-30
□ 이란의 해수담수화 시스템 현황
○ 이란은 기후 및 지리적 위치 여건상 해수담수화(desalination) 시스템의 수요가 큰 국가이지만 전체 수자원공급에서 이 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음.
-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해수담수화 시스템에 의한 일일 공급량은 42만7000㎥에 불과함.
- 이란은 지역 상하수도 회사와 관련된 145개의 해수담수화 시스템을 통해 4만7000㎥의 식수와 7만㎥의 산업·농업용수를 공급함.
- 한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1만5233개의 해수담수화 시스템이 존재하며, 매일 3240만㎥의 담수를 생산함. 이에 비해 이란의 해수담수화 기술 개발은 미천한 수준임.
□ 지역별 개발 동향
○ 이란은 연평균 강수량이 200㎜를 조금 넘는 매우 건조한 기후의 국가이지만 남부지방은 Persian Gulf와 Oman Gulf와 접해 있어 해수담수화 시스템을 운영하기 좋은 여건
- 통계에 따르면, 해안 인접지역에 이란 전체인구의 40%가 살고 있으므로 해수담수화 시스템이 가정용수 및 농업용수 등의 공급에 중요한 원천이 될 수 있음.
- 이란의 중부 및 동부지역의 식수 공급에 있어서도 담수화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기존의 물을 수송하는 방안보다 더 경제적임.
○ 특히 키쉬섬과 케심섬이 시스템 설치에 높은 개발 잠재력을 보유한 주요 지역임.
○ 이란 최초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는 1991년에 키쉬에서 수행됐으며, 현재 최대의 해수담수화 설비도 키쉬에 위치함. 이 이란 최대의 설비는 다중효용법(Multiple-Effect Distillation; MED)을 통해서 매일 4000㎥의 담수를 생산함.
- 다중효용법으로 운용되는 또 다른 대형 해수담수화 시스템으로 커크섬에 있는 이란 석유화학기관(Iran Petrochemical Organization)의 설비가 있음.
○ 케심에는 가장 많은 수의 해수담수화 설비가 마련돼 있는데, 케심 내의 58개 마을이 해수담수화 시스템에 의해 식수를 공급받음.
○ 호르무즈간 지방에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총 9개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가 진행돼 왔음. 이를 통해 3개 도시 및 5개의 섬에 1만8000㎥의 용수를 공급함.
○ 현재 23개의 프로젝트가 아직 완료되지 못한 채 진행 중임.
- 이 중 6개는 호르무즈간지방에 있으며, 나머지 17개는 Sistan & Baluchistan, Khuzestan, Qom, Arak, South Khorasan에서 진행됨.
- 이 중 17개는 BOO방식, 4개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 2개는 민간(private section)에 의해 진행됨.
- 오만 해안에 접한 시스탄발루치스탄지방에는 총 4개의 해수담수화 시스템이 있음. 그 중 차바하르 해군의 설비는 역삼투압(Reverse Osmosis; RO) 방식에 의해 매일 2000㎥의 용수를 생산함.
○ 최근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스템이 East Azerbaijan University의 도움으로 시작됨.
□ 시사점 및 전망
○ 조만간 시행이 될 보조금 개혁 계획에 따라 물 공급에 대한 보조금이 철폐돼 물 가격이 인상되면 해수담수화 시스템에 대한 필요 및 관련 투자가 더욱 증대될 것임.
○ 해수담수화분야는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분야로, 이란보다는 앞선 기술과 노하우가 있으므로 우리 기업의 이란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진출 노력 필요
자료원 : 이란 현지언론, 관련 기업 인터뷰, 코트라 테헤란KBC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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