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에너지 사용부문에 스마트 시스템 도입 추진
- EU 지침, 역내 회원국의 시스템 도입 2011년까지 의무화 -
- 일반가정 도입 추진으로 장비시장 전망 밝아 -
□ EU, 스마트 미터링 시스템 도입 2011년까지 의무화
Ｏ 현재 헝가리 정부는 EU의 에너지 절감 지침에 따라 현행 전기, 가스 및 수도의 계량 및 검침 시스템을 효율화하기 위해 노력함. EU는 2011년까지 에너지 및 수도 서비스 공급업자가 소비자에게 지능형 계량 정보시스템을 제공해 소비자의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국가 전체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체제를 구축토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임.
Ｏ 이에 헝가리는 EU 지침(Directive 2006/32/EC)에 의거 '국가 에너지효율화 활동계획서'를 마련, 2008~2016년까지 매년 1% 수준의 에너지 절감을 추진함. 더 나아가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 20% 절감으로 의무적인 탄소배출감소 목표를 연계 달성코자 함.
□ 스마트 미터링, 에너지 공급-수요 체인의 실시간 정보 전달로 효율성 증대
Ｏ 헝가리 정부가 추진하는 소위 스마트 미터링은 가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공급자 및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개념으로 이를 통해 일간 사용 시간대별 변동요율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함.
자료 : HVG
Ｏ 시스템 도입으로 공급자의 경우 정확한 사용량 예측으로 공급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관리·행정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음. 아울러 소비자는 에너지 사용 정보를 활용해 능동적으로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음. 예컨대 일반 가정에서는 에너지 요율이 가장 낮은 시간대에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됨.
Ｏ 스마트 미터링 시스템의 핵심인 사용정보 데이터 전송시스템은 공급업자와 소비자에게 무선 및 블루투스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및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개념임. 1차적으로 검침기(meter)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라우터를 경유 데이터 집적 장비로 전송되고 최종적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에게 전달하게 됨. 관련 전문가들은 데이터 유닛은 소규모로 1개 패키지가 100byte를 넘지 않아 시간당 무료 전송으로 전 지역을 커버할 것으로 추산함.
□ 헝가리 정부, 연간 검침 → 실시간 검침 시스템으로 구축 추진
Ｏ 현재 헝가리의 가스, 전기, 수도 사용료의 월간 납부시스템은 전년 연간기준으로 검침된 사용액을 매월 평균금액을 납부함. 즉, 매월 사용량이 계측되고 익월 납부하는 시스템이 아니고 전년도 사용량을 기준으로 매월 평균금액을 납부, 차년도에 가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됨.
Ｏ 정부는 현행 시스템이 에너지 절감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저하로 국가 전체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어렵다고 인식함. 이에 헝가리 정부는 EU 역내에서 이미 이 시스템을 시행 중인 국가의 에너지 효율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 주목함. 현재 헝가리는 에너지 대규모 사용 사업장에는 전기, 가스 사용에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정부는 향후 일반 가정 보급의 가능성을 모색함.
Ｏ EU 회원국 동향을 보면 스웨덴의 경우 이미 2009년부터 스마트 미터링 시스템이 일반 소비자까지 도입됐으며, 이탈리아가 2011년까지, 포르투갈이 2015년까지 각각 도입 완료를 목표로 함. 반면, 헝가리, 네덜란드 및 오스트리아는 도입 타당성 조사단계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임. 헝가리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에 착수, 2010년 상반기 종료를 목표로 함.
□ 전망 및 시사점
Ｏ 시장전문가들은 일반 가정의 스마트 시스템 도입은 대규모 사업장과 달리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함. 이와 같은 이유는 현재의 기술시스템 변환, 장비(하드웨어, 소프트웨어)교체, 데이터 전송 및 저장 시스템 설치, 정부-지자체 간 법적 규제 장치 마련 등의 제반적 선결 요소가 수반돼야 하기 때문임.
Ｏ 한편, 이 시스템 추진으로 데이터 전송·저장, 미터링 소프트웨어 등 관련 품목 수요 증가가 예상돼 관련 수출업자의 헝가리 시장에 대한 관심이 요구됨.
자료 : HVG, 헝가리 에너지청(www.eh.gov.hu), EU 집행위 및 코트라 부다페스트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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