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력발전(Tidal Power)은 대규모 전기를 생산하는 방안으로 이해한다면 매우 인상적인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풍력발전에 사용되는 터빈을 뒤집는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이 뒤집혀진 풍력터빈을 깊은 바닷속에 집어넣는다고 상상해 보자. 이러한 일이 한편으로 어려워 보일 수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얼마나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 예상이 가능할 것이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조력자원을 이용하여 생산할 수 있는 전기의 가능성을 상당히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A 저널에 발표된 분석결과에 따르면, 하구둑(Estuary Barge)과 조류(Tidal Streams)를 적절히 이용하여 영국이 필요로 하는 전기 수요의 20%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의 공동저자이자 영국 국립해양센터(National Oceanography Centre) 소속의 Nicholas Yates 박사는 “조력댐(Tidal Barrages)을 이용하여 얻어지는 전기는 영국 전력수요의 15%를 충족할 수 있으며, 이 예상치는 매우 정확한 값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프로젝트 중 하나는 세번(Severn) 강을 가로질러 하구둑(Estuary Barge)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지금까지 이 아이디어에 대해 환경 영향을 이유로 거절해 왔다. 그러나 최근 관련 부서는 이 아이디어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Yates 박사는 세번 강의 조력에너지를 이용하려는 계획을 찬성하지 않는다. 그는 “조차(Tidal Range) 때문에 세번 강에 프로젝트를 실시해야 겠다는 논의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한다.

 

세번 강 지역은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그 이유는 지역이 너무 크기 때문이며, 작은 지역에서 소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풍력발전을 활용한 Danes의 경우, 소규모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빠르게 교훈을 배우고 이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였다.

 

조력발전은 이제 재생가능 에너지 시대에서 진정한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을 기회를 갖게 되었다. 조력발전을 통해 청정하고 예측 가능한 재생가능 전기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MeyGen사는 펜틀랜드해협(Pentland Firth)에서 조력에너지를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은 초기 프로젝트를 통해 38,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우스햄튼 대학(University of Southampton)의 AbuBakr Bahaj 교수는 “이러한 일들은 조력에너지 마일스톤에 있어 중요한 것이다. 이는 조력 에너지를 이용한 터빈의 첫 번째 집합체가 될 것이다.

 

조력에너지는 영국에 있어 바다의 무한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만 풍력에너지보다 높은 신뢰성을 가진 이 에너지는 에너지 믹스(Energy Mix)에 포함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현재 태양발전 분야는 성장이 다소 느려지고 있는 추세이며, 풍력발전은 활용 정도가 낮아지고 있다. 이와 반대로 조력발전에 대한 이해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3년은 조력발전 관련 산업이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도약을 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