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 투자액 90% 차지
 

전세계에서 삼림보호, 습지보호를 비롯 환경 보호 시스템을 통해서 인류가 사용할 물 공급량을 확보하는 데 투자하는 비용이 지난 4년간 3분지1이나 증가해 거의 8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중 중국이 90%를 투자하고 있다고 1월16일 발표된 워싱턴의 한 보고서가 밝혔다.

 

워싱턴의 환경운동 단체가 발간하는 '포래스트 트렌즈 에코시스템 마켓플레이스'의 보고에 따르면 2011년에 중국이 자연수 보호를 위해 투자한 금액만도 74억60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전세계 이 방면 투자액의 90%에 달한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미국의 투자액은 3억6050만달러에 그쳤다. 그 밖의 투자액은 우간다, 프랑스등의 음료수 회사들에 의해 투자된 돈이며 주로 사업상의 식수원 확보 차원에서 수질 보호등 환경 사업에 집중된 투자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의 대표집필자는 주로 삼림과 수자원에 관한 연구를 하는 단체인 포레스트 트렌즈 소속의 연구원 주느비에브 베넷이다. 그는 "이 투자금은 과거처럼 댐건설, 정수시설, 펌프장, 물을 이동시키기 위한 배관시설 등 전통적인 인프라에 투자되는 대신에 강 유역이나 자연수 자체를 보호하는데 쓰인 것이 특징"이라고 밝히고 이 편이 과거 방식보다 비용도 훨씬 더 싸며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 800억 달러 수준인 이 방면의 투자비용은 2025년이면 2011년의 투자금 전액의 10배인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며 중국이 여전히 투자를 주도할 것이라고 이 연구 보고서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