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며칠 간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도로와 주거지가 물에 잠겨 도시 전체가 마비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침수지역이 계속 늘고 있으며 지도 상으로 볼 때 자카르타의 50% 정도가 깊이 25cm에서 4m 물속에 잠긴 상태라고 밝혔다. 침수지역 주민 만여 명이 이미 임시 대피소로 피했고, 추가로 침수지역에서 10만여 명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국가재난방지청은 설명했다.

이에 외교부는 인도네시아에 20만 달러 규모의 구호물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방식과 지원물품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하여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