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재래형 석유·가스자원 개발 
 

 

 ○ 활발한 비재래형 석유·가스자원의 개발
중국에서는 2000년대 이후 비재래형 석유·가스자원의 탐사 및 개발분야의 투자·사업 전개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 배경에는 현재 국내 에너지 수요가 증가 일로를 걸어 석유의 수입의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점, 국제 석유가격이 높은 수준에 있는 점, 또 재래형 연료는 장래적으로는 결국 핍박해질 시기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 등의 일련의 요인이 있다.

 

이와 함께 북미가 시작을 끊어 세계적으로 주목되고 있는 셰일가스 혁명의 급속한 진전도 중국의 비재래형 석유·가스자원의 적극적인 개발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비재래형 석유·가스자원의 종류
중국에서 비재래형 석유·가스로 분류되고 있는 것은 셰일가스, 추출원유, 탄층가스(CBM : Coal Bed Methane), 오일샌드, 가스 하이드레이트이다.

 

○ 자원량
중국의 최신 지질광물자원조사에 따르면 셰일가스의 총 자원량은 134조㎥, 가채매장량은 25조㎥에 달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평가에서는 이 수치는 더욱 커져 중국의 셰일가스 가채매장량은 세계 전체의 20%에 상당한 36조㎥로 보고 있음. 중국은 오일샌드 자원도 풍부해 지하 1,000m까지의 지점에서는 7,200억t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원 개발 추진 정책
중국 정부는 비재래형 석유·가스자원의 개발을 에너지 정책의 중요 핵심기조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개발 촉진을 위해 일련의 장려조치, 세제우대 등의 추진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

 

1996년에 국내의 CBM 탐사·개발을 주도하고 해외로부터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ChinaCBM을 설립하였다. 또 2011년 12월에 셰일가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재래형자원과는 다른 새로운 광물자원으로 셰일가스를 정착시켰다. 2011년 중반 이후 셰일가스 탐사광구의 입찰이 2차례 실시되고 있다.

 

○ 풍부한 자원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의 성공으로 인해 현재 중국도 세일가스 혁명을 실현시키려 하는 범국가차원의 대처를 개시하고 있는데 셰일가스 자원량이 풍부하다는 것이 확실해지고 있어 개발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자원량만 풍부한 것이 아니고 재래형 천연가스자원이 중국의 서부와 북부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셰일가스는 중부, 동부 및 남부의 다수의 성(省) 등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점도 자원의 유용성을 높이고 있다.

 

○ 석유·가스회사의 사업 전개
현재 중국 최대의 석유·가스회사 4곳(CNPC, Sinopec, CNOOC, Yanchang Petroleum)은 모두 셰일가스 탐사 프로그램에 착수하고 있다. Shell, BP, 셰브런, 코노코필립스, Total을 포함한 국제 석유 메이저도 이들 탐사사업에 중국기업에 협력하는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석유·가스회사는 북미의 셰일가스 자산 권익을 취득하여 사업에 참가함으로써 기술·경험 축적을 추진하고 있다.

 

○ 중국 정부의 실행 시책
국토자원부는 2008년 초두에 셰일가스 자원 잠재성의 평가와 유망 탐사지구의 선별을 목적으로 하여 국가셰일가스연구소를 설립함과 함께 2009년 10월에 충칭(重慶)시의 Qijiang에서 국가에 의한 최초의 셰일가스 자원조사에 나섰다.

 

2010년 8월에는 국가셰일가스연구센터가 허베이(河北)성의 Langfang에 있는 CNPC의 석유탐사개발연구원에 설치되었다. 2011년 12월에는 국무원이 셰일가스를 신규 광물자원으로 인정하고 국토자원부가 셰일가스의 투자정책 및 자원관리를 담당하게 되었다.

 

○ 오일셰일의 분포와 역사
중국의 오일셰일 자원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내몽골, 산시성 등을 포함한 중국 북부 외에 남부의 광둥성에 분포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지린성, 랴오닝성 및 광둥성에 집중하고 있다. 저코스트의 재래형 석유의 급속한 개발 진전으로 1960년대부터 1980년대에 걸쳐 오일셰일 개발·생산은 서서히 축소되었다.

 

○ 오일셰일의 부활
2000년대 초기 이후 국제석유가격 상승 속에서 오일셰일에 다시 주목이 모아져 석유가격의 거의 배럴당 100달러대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현재 개발의 투자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푸순(撫順)이 시작을 끊어 추출 원유의 조업 회복을 추진, 푸순시의 추출 원유 생산량은 현재 연간 약 40만t까지 회복하고 있음. 오일셰일의 탐광, 건류 및 이용은 지린성, 산둥성 및 광둥성에서도 시작되어 현재 중국의 추출 원유의 총 산출량은 연간 50만t을 초과하고 있다.

 
□ 탄층가스(CBM)

 

○ 풍부한 자원
CBM은 중국 국내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중국 31개 성(省) 중 24성에 존재하며 가장 유망한 CBM은 국토의 북반분에 집중하며 전체의 55% 이상이 Ordos Basin에 저류되어 있다. 또 25%는 신쟝위구르자치구에 존재한다. 산시(山西)성은 석탄조시로도 불리며 중국 전토의 30%정도를 차지하는 10조㎥의 막대한 CBM을 보유하고 있다.

 

○ CBM의 본격적인 개발기 도래
현재 중국에서는 천연가스의 이용규모 확대정책에 따라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CBM사업은 새로운 관심과 투자를 불러 일으키며 침체기로부터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중국의 CBM 생산량의 성장률은 평균 20% 이상까지 확대되고 있다.

 

2011년의 CBM의 생산량 합계는 115억㎥에 달하였는데 이 중 지표생산이 23억㎥, 지하갱내 채취가 92억㎥이다. CBM의 합계 이용량도 53억㎥부근까지 향상되었다. 2012년의 CBM 생산량은 150억㎥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비재래형 에너지자원 개발에 대한 기대
재래형 에너지자원이 서서히 고갈되어 가는 가운데, 중국 및 세계의 장기적인 경제 전망과 에너지 수급 동향에서 봤을 때 비재래형 에너지자원의 개발·이용에 대한 기대는 매우 높다.

 

중국에서는 현재,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에너지 수요의 확대, 가스화의 진전에 따른 가스시장의 급속한 발전, 지구온난화 및 환경보호 차원에서의 가스화의 압력 증대, 국내 가스 인프라의 확대·정비의 진전 등의 이유로 특히 비재래형 가스의 개발·이용에 큰 관심이 일고 있다.

 

○ 자원개발의 과제
중국의 비재래형 석유·가스자원의 개발사업에는 막대한 가능성이 있고 장래가 보장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업계구조·시장 메커니즘, 정책·법 규제, 인프라·기술, 국제적인 석유·가스가격 동향 등에 많은 과제들과 불안정함을 안고 있다.

 

자원개발을 추진시키기 위해서는 이들 과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는데 복잡하고 해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도 많기 때문에 당초의 자원개발 계획이 예상외로 지연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정책 동향 : 중앙정부는 향후에도 비재래형 석유·가스자원 개발에 대한 지원 및 장려책을 지속함과 함께 생산목표에 대해서도 과감한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이는데, 자원 개발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실효성이 있는 시책 및 개혁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실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한편, 비재래형 석유·가스자원 개발에 따른 새로운 환경문제의 가능성에 대한 검토도 중요하다.

 

·사업자의 동향 : 주요 국영석유회사는 지배력을 비재래형 석유·가스부문으로도 확대하기 위해 계속해서 적극적인 사업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임. CNPC는 셰일가스나 CBM보다도 이미 기술 축적이 있고 지질정보도 풍부하며 사업화가 진전하고 있는 타이트가스 생산 확대를 우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Sinopec과 CNOOC는 셰일가스와 CBM의 개발에 임하는 한편, 석탄 합성가스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원을 보유한 지역의 현지정부와 기업도 자원의 개발 촉진이 투자 프로젝트의 증가, 지역경제의 활성화, 고용 및 세수입의 증가 및 에너지 자급률 향상 등으로 결실을 맺기 위해 열심히 대처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투자가는 중국의 대규모 비재래형 석유·가스 개발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살필 것으로 보이는데 투자 등의 구체적인 사업활동을 개시하기 전에 과거의 경험과 교훈을 토대로 법 제도의 정비와 업계환경 개선의 진척 상황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 생산량 예측
중국 정부의 생산목표를 보면, 셰일가스의 2015년 목표 65억㎥는 다소 낙관적 인 것이며, 10억~20억㎥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CBM의 2015년까지의 연간생산량 300억㎥ 달성 목표는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2020년까지의 목표인 600억~1,000억㎥는, 법 제도 면의 실질적인 개선과 대폭의 기술 진척 등이 필요하다. 추출 원유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투자 동향에서 추정하여 연간 생산량은 2015년까지 200만t, 2020년까지 400만t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