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무상원조 전담기관 코이카는 올해 말까지 총 300만 달러를 투입하여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계획도시에 4층 규모의 수자원 연수센터를 지어준다.

 

파키스탄은 인더스강, 체납강, 젤룸강을 비롯해 지하 81.6BCM(가로·세로·높이가 각 1㎞)에 달하는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연 2.6%의 인구증가율과 급격한 도시화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파키스탄 정부의 요청으로 2011년부터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조사와 설계 등의 연수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연수센터 건립과 함께 상하수도 관련 실험설비 공급, 연수과정 설계, 강사진 양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코이카는 파키스탄 과학기술부와 함께 이슬라마바드 계획도시 H8-2에서 현지시간 4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6시) 관계자 2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자원연수센터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날 착공식에서 성춘기 현지 코이카 사무소장은 “파키스탄은 수자원 관리 기술과 시설 부족으로 전문 인력 양성에 어려움을 겪게되어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어 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이 같은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