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일본 후쿠시마 사고에 따라 급감했던 국제 원자력발전 용량이 2011년에 비해 조금이지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3월4일 밝혔다.

 

유키야 아마노 IAEA 사무총장은 35개국 집행위원회에서 지난해 7기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시작되어 2011년의 4기에서 증가를 보였다고 말했다.

 

아마노 총장은 새로 발행된 IAEA 보고서의 자료를 언급하며, 12월 말 전 세계적으로 437기의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으며, 총발전량은 372.5 GW를 기록하고 있어 2011년과 비교할 때 약 1% 증가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다이치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의 영향은 2012년에도 계속 느낄 수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신규 원자로 건설이 시작되었다"고 2013년 IAEA 원자력기술리뷰(Nuclear Technology Review)는 밝혔다.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한 신규 원자로 건설 7건이 2011년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해도 2010년과 비교할 때, 상당히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는데, 200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한 신규 원자로 건설 동향은 2010년에 16기로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에 걸쳐 건설 중인 신규 원자로는 모두 66기라고 아마노 총장이 비공개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 내용을 언급하며 말했다.

 

2011년 치명적인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노심용융 사고는 전 세계 원자력계를 흔들었고 원자력의 안전성에도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독일, 스위스, 벨기에 등은 원자력을 포기한 대신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의존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AEA는 2030년까지 23%~100% 수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사용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후쿠시마의 영향이 있었지만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이 반영된 것이다.

 

이 결과는 이전 예측보다 다소 느려진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가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성장이 예상되는 대부분의 국가는 이미 원자력을 운영하고 있는 국가로 나타났으며, 특히 극동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일부 국가들이 원자력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결정을 연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가들은 계속해서 원자력 도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2012년 중반, 아랍에미리트(UAE)는 27년 만에 처음으로 원자력발전소를 도입하는 국가가 되기도 했다. 또 다른 최초 원자력 도입국으로는 벨라루스와 터키가 거론되고 있는데, 이 국가들에 첫 번째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IAEA 보고서는 덧붙였다.

 

 

 

 

VIENNA, March 4 (Reuters) - Global nuclear energy capacity increased again in 2012 - albeit only slightly - after a drop the previous year following Japan's Fukushima disaster, the U.N. atomic agency chief said on Monday.

 

Yukiya Amano, director general of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 told the U.N. agency's 35-nation board that construction began on seven new reactors last year, up from four in 2011.

 

He was referring to data in a new IAEA report, which said there were 437 nuclear power reactors in operation worldwide as of end-December, with a total generating capacity of 372.5 gigawatt, up by roughly one percent from 2011.

 

"The impact of the accident at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plant continued to be felt in 2012 in the relatively low overall number of construction starts on new reactors," the IAEA's Nuclear Technology Review for 2013 said.

 

Although the seven construction starts - of which more than half took place in China - were more than in 2011, "this is significantly fewer than in 2010, when the steady increase since 2003 reached its peak with 16 construction starts," it said.

 

The number of new reactors under construction worldwide now stands at 66, Amano said, according to a copy of his speech at the closed-door board session.

 

Reactor meltdowns at the Fukushima nuclear plant triggered by a deadly earthquake and tsunami in March 2011 shook the nuclear industry and raised questions over whether atomic energy is safe.

 

Germany, Switzerland and Belgium decided to move away from nuclear power to increase reliance on renewable energy instead.

 

But the IAEA said it still anticipated significant expansion in the use of nuclear energy worldwide - by between 23 and 100 percent by 2030 - on the back of growth in Asia, despite Fukushima.

 

But it said a somewhat slower capacity growth than previously forecast was likely after the world's worst nuclear accident in a quarter of a century.

 

"Most of the growth is expected in countries that already have operating nuclear power plants, particularly in the Far East," the nuclear report said.

 

"Although some countries delayed decisions to start nuclear power programmes, others continued with their plans to introduce nuclear energy," it added.

 

In mid-2012, the United Arab Emirates became the first country in 27 years to start construction of a first nuclear power plant, the report said.

 

Other countries, such as Belarus and Turkey, have made progress towards their first nuclear energy plant, it said. (Reporting by Fredrik Dahl; editing by James Jukw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