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미 전력시장 현황

 

  ㅇ 2011년 기준 중미 6개국 전력 총설비량은 2010년 대비 6%(717MW 추가) 상승한 11,922.6 MW를 기록하였으며, 국가별로 살펴보면,

    1) 코스타리카 : 2,650.5 MW

    2) 과테말라 : 2,590.5 MW

    3) 파나마 : 2,295.6 MW

    4) 온두라스 : 1,788.9 MW

    5) 엘살바도르 : 1,503.5 MW

    6) 니카라과 : 1,093.7 MW

인 것으로 집계돈다.

 

  ㅇ 중미지역 전력보급률은 88.4% 수준으로, 코스타리카(99.3 %), 엘살바도르(92.6%), 파나마(91.8%)가 비교적 높은 보급률을 기록한 반면, 과테말라(85.9%), 온두라스(83.2%), 니카라과(77.9%)는 보급률이 여전히 저조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된다.

    - 2009년과 2010년 전력 보급률(각각 82.4%, 84.3%)에 비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높은 전력 손실률(역내 평균 16%)은 향후 주요 개선과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특히, 니카라과와 온두라스의 전력 손실률은 24.1%와 27%를 기록하고 있다.

 

  ㅇ 2011년 중미는 전년대비 4.3% 증가한 42,292 GWh의 전력을 생산하였으며, 파나마(6.3%), 온두라스(6%), 니카라과(4.8%), 과테말라(2.9%), 코스타리카(2.7%), 엘살바도르(1.9%) 순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 최대 수용 전력은 전년대비 4.3%가 증가한 7,094.8MW를 기록하였으며, 전력 생산 에너지원 비율은 수력(48.8%), 석유(32.7%), 지열(7.5%), 사탕수수(4.1%) 석탄(3.9%), 풍력(1.7%)순으로 나타났다.

      * 중미는 산유국이 아님에도 에너지 생산에서 석유 부산물 사용 비율이 높아 국제 석유 가격 변동 등 외부요인에 취약함.

 

  ㅇ 중미 전력 수요의 87%와 전력 사용자의 93%(약 3,200만명)가 6개의 전력회사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으며, 이 중에는 콜롬비아 EPM사(21%), 스페인 Gas Natural사(18%), 코스타리카 ICE-CNFL사(19%), 온두라스 ENEE사(15%), 미국 AES사(10%), 영국 ACTIS 투자기금(6%)순으로 확인된다.

      * EPM사는 과테말라, 니카라과, 파나마 등 3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Gas Natural사는 니카라과, 파나마 등 2개국, AES사는 엘살바도르 1개국에 진출함.

 

  ㅇ 중미는 각국의 전력 과부족시 상호간 수출입 자유화를 통한 전력 공급 안정화를 목표로 중미 통함 전력망 구축 사업(SIEPAC : Sistema de Interconexion Electirca de los Paises de America Central)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2년 12월 현재 공사의 95%가 진행되었으며, 2013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2. 중미 재생에너지 현황

 

  ㅇ 중미 발전의 제 1에너지원은 수력발전이나, 수력발전의 계절적 특성 때문에 건기시에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화석연료의 국제가격에 따른 전기요금이 꾸준히 인상되어 오고 있으며, 2011년 전체 전력생산량(42,290 GWh)의 48.8%dls 20,626GWh를 수력발전으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ㅇ 이러한 상황에서 중미는 전기요금 인하, 중미지역 경제발전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를 고려한 전력수급 안정, 저탄소 녹색산업 및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국제 규범 준수 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량 증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ㅇ 중미 수력 발전 잠재력은 22,068 MW로 추정되며, 현재 가동 중인 설비량은 잠재력의 22.5% 수준인 4,960.5 MW 규모이다.

 

  ㅇ 2007년 중미 에너지장관회의에서 결의된 '2020 중미 지속가능에너지전략'은 2020년까지 2,000~5,000MW 수준의 발전용량을 추가로 개발할 것을 역내 목표로 설정하였으마, 2009년 5월 발표된 '2009-2023년 전력발전확대 지역 계획'에 따르면, 역내 환경, 사회-경제적 요인을 고려 시, 실행가능성이 높은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62개로, 발전 용량 규모는 7,604.5 MW 수준이다.

 

 

  ㅇ 지열발전 잠재력은 2,928MW로 추정되며, 현재 가동 중인 설비량은 잠재력의 19.1% 수준인 558.6MW 수준이며, 지열발전은 1975년 중미 최초 지열발전소가 엘살바도르에 설립된 이후, 역내 주요 전력생산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특히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에서 이용되고 있다.

 

 

  ㅇ 지구환경기금과 유엔환경계획이 공동으로 발간한 SWERA 연구에 의하면, 벨리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의 토지 중 12,969Km2가 연평균 풍속 기준 4-5등급을 기록하여, 풍력 발전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현재 코스타리카(132.8MW), 온두라스(102MW), 니카라과(63MW)만이 풍력발전소를 설치 가동 중이다

 

  ㅇ 중미의 경우 최근 수력, 지열, 풍력 외 사탕수수가 대체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며, 태양광, 폐기물 등을 이용한 에너지플랜트 건설에 대한 과심도 높은 상태이다.

 

3. 중미에너지, 환경동맹(AEA)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ㅇ 유럽은 1980년대 이래 교육, 보건, 식량안보, 지역개발 등의 4개 주요 분야에서 중미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왔으며,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에너지 효율 증대 등 중미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중미에너지, 환경동맹은 재생에너지분야 유럽-중미간 대표적인 협력의 예시로 평가됨

      * 동 기관은 2002년 UN의 지속 가능 개발 전상회의 개최 계기, 중기 지역의 지속가능 개발 증진 및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서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추진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핀란드 외교부의 지원으로 SICA, CCAD 및 오스트리아 개발 협력 공사가 공동 참여 중임.

 

  ㅇ AEA는 지난 10년간 중미지역의 일반가정 및 중소규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 효율 관련 277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벨리즈와 도미니카공화국을 제외한 중미 6개국과 지역 프로젝트의 수는 249개로 확인된다.

 

 

4. 평가

 

  ㅇ 현재 중미의 신재생에너지원은 수력발전에 집중되어 있고, 향후 동 분야 프로젝트도 수력을 이주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나, 풍력 및 태양열 발전도 유럽, 일본, 중국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중미는 최근 탄소배출 감소와 화석연료 의존도 감소 등 다양한 환경 및 경제적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추세이다.

 

  ㅇ 유럽의 신재생에너지분야 선진국들은 2000년 초반부터 중미의 신재생에너지분야 잠재력 파악 및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 왔으며, 일반 가정 내 에너지 효율 증대, 낙농업분야 바이오 가스를 활용한 소규모 전력 발전, 재생에너지원 활용 플랜트 건설 실행 가능성 연구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중미정부가 공고하는 프로젝트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ㅇ 우리나라 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진출은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