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호주와 탄소시장에서 협력 강화 약속
제전화(解振華)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中國國家發展改革委員會, 이하 발개위) 주임과 그렉 콤베이(Greg Combet) 호주 기후변화․산업혁신부 장관은 지난 27일 시드니 UNSW(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대학에서 열린 중국․호주 장관급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해 탄소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제전화 주임은 회의를 마치고 열린 미디어 브리핑 석상에서 “중국은 자국 실정에 맞게 탄소시장을 구축하겠지만, EU나 호주의 사례를 충분히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밝힌 바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7개 도시에서 탄소시장을 시범 운용하고 있는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7개 시범도시들은 정부에서 규정한 탄소배출총량에 따라 배출량 쿼터 및 기본거래규범을 책정하고, 거래담당기구 및 제3의 인증기관을 설립하는 등 탄소 배출권 거래를 위한 기본 모양새를 갖추었다.
콤베이 장관은 중국이 에너지 절약․탄소배출 절감․청정에너지 개발, 특히 탄소 배출권 거래 시장 구축 과정에서 보여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탄소시장 구축 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서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일단 구축되어 정식 운용되기만 하면, 중국의 탄소시장은 세계 최대의 탄소 배출거래 시스템을 보유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제전화 주임은 이에 화답해 “일단 탄소시장을 설립하면 중국 실정에 맞는 나름의 게임법칙이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이미 탄소시장을 구축한 세계 다른 나라들과 국제 탄소 배출권 거래 규칙과 시스템에 대해 논의를 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통일된 탄소 배출권 거래 시장 규칙을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탄소시장의 정식 명칭은 탄소 배출권 거래 시장이다. 현재 국제적으로 탄소배출량 감소가 대세인데, 만약 나라별로 탄소 배출 쿼터를 가진 상태에서 일부 국가의 실제 탄소배출량이 환경보호 노력 때문이든 아니든 할당된 쿼터보다 적게 나타날 경우 남은 탄소배출 쿼터를 쿼터가 부족한 다른 나라에 팔 수 있게 된다.
이런 거래는 국가 내 지방 정부나 기업들간에도 이뤄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탄소 배출권 거래시장은 대기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유익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
[자료제공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2013. 03. 28 / 출처 : 신화망(新華網) 2013. 0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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