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013년도 1/4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125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수주 목표 700억불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80억4,000만 달러) 대비 56% 증가한 수준이며, 월별 수주액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3년 1월) 28억9,000만 달러 → (2월) 42억9,000만 달러 → (3월) 53억6,000만 달러
  * 최근 5년간 1/4분기 평균(143억 달러)에는 다소 못미치나, 2010년 UAE원전(2010년 1월 수주, 186억 달러) 제외시(106억 달러)에는 평균을 상회

(지역별) 아시아가 73억 3,000만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58.4%를 차지하여 중동 위주의 수주구조가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 아시아 73억3,000만 달러(58.4%), 중동 46억4,000만 달러(37.0%), 아프리카 2억2,000만 달러(1.7%) 순

아시아 지역은 베트남 NSRP 정유 프로젝트(21억 달러, SK건설, GS건설),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확장 공사(8억2,000만 달러, 현대건설)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23억5,000만 달러) 대비 3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의 경우, 46억4,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전년 동기(44억4,000만 달러) 대비 소폭 증가(4.5%)하여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2∼13년 1/4분기 각 지역별 수주 현황

 

 

 

(국가별) 베트남(22억3,000만 달러), UAE(18억 달러), 인도(11억5,000만 달러), 이라크(10억5,000만 달러), 사우디(10억2,000만 달러) 순으로 수주액이 많았으며, 10위권 내를 아시아와 중동국가가 모두 차지하였다.

 

특히, 작년에 진출이 활발하지 않았던 인도,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연초부터 대형공사를 수주하여 앞으로의 진출 확대를 기대하게 하였다.

 

*(인도) 2012년 7억6,000만 달러 → 2013년 1/4분기 11억5,000만 달러, (말레이시아) 2012년 5억6,000만 달러 → 2013녀 1/4분기 8억4,000만 달러, (우즈베키스탄) 2012년 1,000만 달러 → 2013년 1/4분기 8억3,000만 달러

 

(공종별) 플랜트 건설이 95억6,000만 달러로 전체의 76.3%를 차지하여, 플랜트 위주의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플랜트 95억6,000만 달러(76.3%), 토목 12억6,000만 달러(10.0%), 건축 9억3,000만 달러(7.4%) 순

이는 고유가에 기반한 중동 등의 플랜트 수요와 맞물려 세계적 수준의 EPC＊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기업의 선전이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 Engineering(실시설계) + Procurement(자재조달) + Construction(시공)

 

한편, 토목·건축 수주액은 2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9억2,000만 달러 대비 소폭(14.0%) 상승하였다.

 

(수주지원계획) 국토교통부는 수주 목표 7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시장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시장 및 공종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적 수주강세 지역인 중동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1월 카타르와 쿠웨이트에 수주지원단(1차관)을 파견한데 이어 사우디, UAE 등에 수주지원단을 파견(3분기, 장·차관급)하고,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개최(3분기, 장관), 한-카타르 건설협력 MOU체결(5월)도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태국 물관리사업, 미얀마 한따와디 공항사업, 브루나이 PMB교량사업 수주를 위한 주요인사 방한(태국 2월, 브루나이/미얀마 4월)을 성사시켰고, 입찰일정을 고려하여 장관급 수주지원단 파견(5월, 장관급)도 계획하고 있다.

 

그밖에도 중앙아 및 서남아에서 현지 로드쇼 및 협력포럼을 개최(2~3분기)하여 한국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칠레(차카오교량, 4월), 페루(꾸스코신공항, 4월), 남수단(신수도 건설, 10월), 나이지리아(발전사업, 10월) 등 중남미촵아프리카에도 타겟형 수주지원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기업들이 64개국에서 1,500억 달러 규모 공사에 입찰 참가중인 상황에서 수주지원 효과가 가시화된다면 금년도 수주목표인 700억 달러 이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