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최대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에서 12,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1단계 연구 수행을 마무리하였다. 5,400만 파운드 규모의 이 CLNR(Customer-Led Network Revolution) 프로젝트에서 영국의 전력망이 태양광, 열펌프 및 전기자동차와 같은 저탄소 기술의 대규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수많은 혁신적 솔루션들이 시험되었다.

영국 정부는 202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 대비 34% 감축하고, 2050년까지 80%를 감축할 목표를 갖고 있다. 이 목표 달성은 영국이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저탄소 경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국가차원에서 보급될 저탄소 기술에 달려 있다. 이 저탄소 기술의 상당 부분이 전력과 관계되어 있음에 따라 저탄소 에너지 영역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지능형 전력망 구축이 절실히 요구된다.

CLNR 프로젝트의 소통매니저인 Liz Sidebotham 박사는 CLNR 프로젝트 1단계에서 가정부문, 상업 및 산업 부문의 수천 고객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얼마나 사람들이 전기를 소비하는지를 이해하였고, 언제, 어떤 목적으로 전력을 이용하는지, 재정적 또는 다른 인센티브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최대전력수요 기간에 전기이용을 다른 시간대로 이전시키는지를 확인하였다고 주장하였다.

비록 이번에 도출된 분석결과가 최종 확정된 결과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소비자들이 계시별 요금제(TOU, time of use)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이 요금제를 적용한 특정 프로그램은 과다 신청이 이루어질 만큼 수요가 높았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전력소비자들이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그들의 전기이용 행태를 기꺼이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하였다.

예를 들어 전력소비자들은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그릇세척기를 낮 시간대보다는 밤 시간대에 작동하도록 설정하였다. 이러한 사례는 상당한 비중의 소비자들이 전력회사와 윈윈(win-win) 상황을 만드는데 협조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전력소비자들은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으며, 전력망 운영자들은 비용 효과적으로 최대전력수요 시간대에 네트워크 부하를 줄일 수 있게 된다.

CLNR 프로젝트를 Northern Powergrid가 주축이 되어 이끌고 있으며, British Gas, EA Technology 및 Durham 대학교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13년에 North East 및 Yorkshire 지역에서 전력망에 신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소비자들의 전기사용 패턴 및 소비자 참여도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그리고 2013년 말경에 소비자 참여도 및 가격신호와 인센티브에 따른 수요반응 결과를 보다 상세히 발표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현재, 새롭게 등장할, 미래의 부하 및 발전 특성을 이해하는 것, 둘째, 소비자들이 전력망 부하 관리 및 수요반응(demand response)에 얼마나 유연하게 반응하는지를 평가하는 것, 셋째, 네트워크가 얼마나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는지와 그 비용을 평가하는 것, 넷째,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네트워크 제약을 해소하는 최적 솔루션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 다섯째, 전력소비자, 전력공급자 및 배전네트워크 운영자에게 최적 해결책을 제공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

 

CLNR 프로젝트의 Liz 박사는 영국의 미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요소에 관한 논의에서 스마트그리드와 수요측 자원 관리가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만약 소비자들이 그들이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과 시간을 충분히 변경할 수 있다고 한다면, 지속가능하고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비용 효과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번에 CLNR 프로젝트의 1단계 연구결과는 영국의 다른 배전네트워크 운영자들과 보다 상세히 공유될 것이며, 관련 웹사이트에서도 개괄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The UK's largest smart grid project has completed the first stage of its research into electricity consumption after establishing a series of ongoing trials with 12,000 customers.
 

The ￡54m Customer-Led Network Revolution (CLNR) project is testing a number of innovative solutions to ensure Britain's electricity networks are fit for the future and ready for the mass uptake of low carbon technologies, such as solar PV, heat pumps and electric vehicles.
 

Government targets to cut carbon emissions by 34% by 2020 and 80% by 2050 will help the UK reduce its carbon footprint and establish a low carbon economy, but achieving these targets will largely depend on low carbon technologies being adopted on a nationwide scale.
 

As many of these are electricity-dependent, the additional demand created will mean that electricity networks across the UK need to become "smarter" to accommodate Britain's changing energy requirements and help accelerate the development of a low carbon energy sector.
 

Dr Liz Sidebotham, Communications Manager for the CLNR project, said: "Through the CLNR project, we are already preparing for the widespread uptake of low carbon technologies by carrying out ground-breaking trials with thousands of customers and testing innovative new technology on the electricity network.
 

"Within the first stage of the project we've been actively studying thousands of residential, commercial and industrial electricity customers to better understand how much electricity people use, when they use it and for what purpose, and whether financial or other incentives can encourage them to shift their usage away from periods of peak demand.
 

"Our findings at this stage are preliminary, but we have seen a huge appetite from domestic customers for our Time of Use (TOU) tariffs and this particular programme was actually oversubscribed, showing that customers are willing to take ownership of their electricity consumption in return for lower bills.
 

"Through these trials we've seen early signs that customers are happy to change their usual daily routines - putting their dishwasher on overnight instead of during the day for example - to benefit from a cheaper tariff.
 

"This is hugely important because achieving a degree of customer flexibility in significant numbers is a win-win situation; offering customers a way to save money and network operators a means of cost-effectively reducing network demand at peak times."
 

Led by Northern Powergrid and its partners British Gas, EA Technology and Durham University, the CLNR project will continue to study electricity consumption patterns, customer flexibility and trial pioneering new smart grid technology across electricity networks in the North East and Yorkshire regions throughout 2013.
 

Liz added: "Later this year we will be publishing more results that provide further insight into customer flexibility and the effect of various interventions such as demand side response, where customers are incentivised to reduce their electricity usage or increase their generation in response to a signal from the electricity network operator.
 

"The current debate around the capacity margin needed to meet the UK's future energy needs has largely overlooked the role of smart grids and demand side measures, but if customers are willing to be flexible with how and when they use electricity, it would offer a cost-effective solution in the drive to create a sustainable, low carbon energy sector."
 

The findings from all CLNR trials are being shared with other electricity distribution network operators across the UK and on the project's website to help the energy industry prepare for the low carbon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