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石家庄市) 정부는 올해부터 도심 소재 기업의 이전 및 사업모델 개선을 위한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4월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난처(南車) 스자좡 자동차 공장, 화베이(華北)제약, 스자좡 강철(石家庄鋼鐵有限責任公社) 등 업체에 구체적인 이전계획과 일정을 제출하고 3~5년 내에 이전 작업을 완료할 것을 요구했다.

올해 스자좡 정부가 진행할 에너지 절감 및 환경개선 과제는 100개에 달하며 50만 톤 표준석탄(標準煤: 중국 정부가 규정한 매 킬로그램 당 7,000칼로리의 열량을 함유한 석탄)의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소모량이 크고 환경오염이 심각한 시멘트•건재기업에 대한 개조 및 퇴출을 강화해 청정에너지 기술산업에 길을 열어줄 예정이다. 화력발전•강철•석유화학•석탄보일러 등 업종에 대해 오염물질 배출 감축 특별 규정을 제정하고 규정된 시일 내에 감축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스자좡에는 분산식 석탄보일러 155대가 남아있는데 올해 7월까지 전량 철거할 예정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 되면 매년 11만 톤에 달하는 석탄을 줄이고 석탄먼지 1,540톤, 이산화유황 1,760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겨울철 난방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