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廣東省) 환경보호청(環境保護廳)은 지난 15일 지역별 자원•발전 요건• 수용력 등 여러 요인을 기능 중심지역(主體功能區)•생태환경 기능 지역(生態環境功能區)과 결합하여 차별화된 환경보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주강 삼각주(珠江三角洲) 수질, 대기오염 개선과 광둥성 푸른 하늘 회복하기’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리칭(李淸) 광둥성 환경보호청 청장은 “지역별 경제발전 상황도 다르고 환경 수용력이나 민감도 역시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광둥성은 차별화된 환경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리칭 청장이 밝힌 차별화된 환경정책 요점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1) 동•서부 지역: 환경 수용력이 비교적 높지만 과학적 분류와 합리적인 산업 분배가 필요하다. 또한 공업분야 기업은 반드시 외곽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성장 실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으며, ‘청정하늘, 청정수질 회복하기’도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2) 주강 삼각주 지역: 엄격한 환경 정책을 적용해야 한다. 지역별 환경정화를 시행하고 오염물질 배출 제한제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산업구조 전환과 환경개선을 통해 수질,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3) 북부 산간지역: 이 지역은 식수원 상류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생태환경에 영향이 큰 지역이므로 반드시 더욱 엄격한 환경 정책을 적용해야 한다. 이 지역의 환경보호를 위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철저하게 지켜야 하며 환경보호를 우선적으로 하여 발전을 꾀해야 한다.

 

광둥성 환경청은 산업구조 전환과 지역간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생태 보상 정책•탄소 배출권 거래•오염 유발 기업 비준제한•오염물질 배출 기준•오염물질 배출 제한 등 다양한 환경보호 정책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역별 상황을 근거로 하여 차별화되고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