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세계 최고층 건물 건설 추진
 

두바이가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칼리파보다 더 높은 건물을 짓겠다고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 킹덤 타워에 세계 최고층 건물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지 언론은 모하메드 알라바르(Mohammed Alabbar) 이마르사(Emaar Properties) 회장이 최근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두바이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새로 짓는 일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알라바르 회장은 부르프 칼리파나 사우리아라비아 제다에서 건설 중인 킹덤 타워보다 높은 빌딩 건설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알라바르 회장은 “기술력이 상업적으로 중요한 고층빌딩을 건설할 수 있도록 발전됐다”면서 “우리는 고층 건물로 어떻게 돈을 버는지 이미 배웠다”고 말했다.

2010년 부르즈칼리파가 완공됐을 때 두바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있는 지역으로 유명세를 탔고, 부르즈칼리파는 이미 매년 수백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부르즈칼리파 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단지인 두바이 몰도 중요한 관광 명소다.

두바이는 부르즈칼리파 이외에도 여러 최고층 건축물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단지인 프린세스 타워(Princess Tower)도 두바이에 있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JW Marriott Marquis Dubai) 역시 두바이에 위치해 있다.

글로벌 빌딩정보 업체인 엠포리스(Emporis)에 따르면 두바이는 40층 이상의 고층건물을 포함해 총 909개의 초고층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두바이 내에는 높이가 99ｍ가 넘는 건물이 총 387개나 되며, 84개 건물은 202ｍ가 넘는다. 26개 건물의 높이는 301ｍ 이상이다.

고층건물 천국인 두바이가 다시 세계 최고 높이의 건물을 세우는 일을 검토하는 이유는 사우디에서 건설 중인 킹덤 타워 때문으로 풀이된다.

높이가 1000ｍ를 넘는 사우디의 킹덤 타워는 830ｍ의 부르즈 칼리파를 능가한다. 때문에 공사가 완료되는 5년 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순위가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