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 중소기업국(山西省中小企業局)은 2013년부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억 위안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산시성 정부는 <중소기업 성장 지원 확대를 위한 조치(進一步支持中小微企業發展的措施)(2013년 제1비준안)>에 따라 올 해부터 매년 1억 위안씩 5년간 총 5억 위안을 출자하고 펀드운영 방식으로 사회자본 15억 위안을 모아 20억 위안 규모에 달하는 중소기업 벤처펀드를 조성할 것이다. 이 벤처펀드는 중소기업의 창업 및 성장에 이용될 예정이다. 또한 보증회사들이 중소기업의 담보업무를 확대하여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시행될 예산안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보증회사 담보대출이율, 은행 기준금리 50%이하로 조정•담보대출액 500억 위안 이하인 중소기업에 대해 재정적 보조• 소기업 대출 리스크 보상 체제 수립.(성급(省級)중소기업 발전 특별기금 5,000만 위안 추가 편성)

- 시현(市縣)재정으로 매칭펀드 조성•금융기관의 소기업 대출 30%이상 확대•리스크 보상 및 장려금 지원• 중소기업 기술 혁신 지원. (매년 1,000만 위안 지원)

- 국가 하이테크 기술 영역에 속하는 기술, 자재, 설비 개발 및 응용 지원•자체 개발 능력 및 상품, 서비스 수준 제고. (매년 3,500만 위안 지원)

- 소기업 우수 경영자 100명 연수•발전가능성이 큰 1,000개 소기업에 대해 혁신능력 강화 훈련• 소기업 관리자 10,000명 전문 교육 실시. (매년 1,500만 위안 지원)

 

현재 산시성에는 중소기업이 10만 개 정도 된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악화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금난, 부채증가, 원가 상승, 기술 낙후, 산업 모델 전환속도 저하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산시성중소기업국 관계자는 이번 지원 정책들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중소기업 대출 리스크 보상 체제 수립, 장려금 지원, 기술 개조 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여 중소기업의 성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