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15일 상하이(上海), 우한(武漢), 하얼빈(哈爾濱) 등 125개 도시에서 공안기관이 ‘모조품 단속’에서 적발한 900여 만 개의 모조품을 집중적으로 폐기했다.

 

2010년부터 매년 5월 15일은 전국 공안기관의 경제범죄 단속 및 예방 홍보의 날이다. 각 지역 공안기관은 전형적인 사례와 실물을 통해 전방위적이고 다각적으로 국민의 이익을 해치는 경제범죄 특히 모조품 범죄 수단과 사회적인 위해성을 알려 국민들이 범죄예방 의식을 높이도록 돕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공안부(公安部)는 전국 공안기관이 각종 경제범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하였다. 올해 들어 2만 2,000건의 경제범죄 사건을 수사했다. 관련 금액은 2,912억 2,000만 위안이며 직접적인 경제손실 249억 1,000만 위안을 만회했다.

 

광둥(廣東) 제양(揭陽)의 2억 5,000만 위안어치 위조지폐 사건, 푸젠(福建) 취안저우(泉州)에서 발생한 가짜 영수증 255만 장 발급 사건, 충치(重慶)의 장(張)모씨 등이 공모한 가짜 식용 소금 90여 톤 판매 사건 등 중대한 사건 수사를 마쳤다.

 

올해 연초 전국 공안기관은 1년간 시행할 예정인 ‘모조품 적발 행동’을 개시했다. 현재까지 총 7,025건을 적발했으며 범죄 용의자 1만여 명을 검거했다. 관련 금액은 총 622억 7,000만 위안에 달한다.

 

공안부의 한 관계자는 공안기관이 앞으로 경제범죄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을 지속할 것이며 모조품 범죄 근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모조품 범죄 관련 제보와 신고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 내용이 사실일 경우 최고 5만 위안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