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무부-선전시 투자 촉진협의서 체결
16개 기업 1,800억 위안 투자 의사 밝혀
중국 상무부투자촉진사무국(商務部投資促進事務局)은 지난 15일 베이징(北京)에서 선전시(深圳市)투자확대국(投資推廣署, Invest Shenzhen)과 투자촉진 협력협의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투자 촉진을 위한 새로운 매커니즘과 정책을 모색하여 투자 확대가 경제 성장으로 이어나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날 선전시 정부는 베이징에서 개최된 ‘선전 종합 경영환경 설명회(深圳綜合營商環經推介會)’에서 중앙기업, 세계 500대 기업, 유명 민영기업에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이 자리에서 투자의향이 있는 16개 기업이 선전시 정부와 1,800억 위안 규모의 협의서를 체결했다.
선전투자확대국은 “이번 체결은 본사경제(Headquarters Economy), 고급서비스업, 고급제조업, R&D센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독일 SAP․템플턴자산운용(Templeton Asset Management)과 같은 12개 기업이 선전에 중국본사나 지역본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로컬 업체 샤오미 테크놀로지(小米科技)․중국광다국제유한공사(光大環保)와 같은 10개 기업은 선전에 R&D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리우뎬쉰(劉殿勳) 상무부투자촉진사무국 국장은 “국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중국 기업은 질적 성장과 효율에 포커스를 맞춰왔다. 앞으로 우리는 선전시투자확대국과 함께 기업투자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독특한 투자촉진 방법을 연구하여 현대서비스업, 문화창조산업 등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뤼루이펑(呂銳鋒) 선전시 상무부시장(常務副市長)은 “선전시는 중국 최초의 혁신형 도시이다. 선전시의 R&D투자는 GDP의 3.81%에 달하는 규모로 앞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우리는 생명과학․해양경제․우주항공과 같은 전략적 신흥산업과 연구 기관․고급기술인재들이 선전에 진출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특구 중의 특구라 불리는 ‘선전 첸하이(前海)홍콩선전 현대서비스업 협력구(港深現代服務業合作區)’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 협력구는 2010년 8월 국무원(國務院)의 비준을 받아 설립된 곳으로 올해 5월 상순을 기준으로 입주 비준된 기업은 651개, 등록자본금은 885억 위안에 달한다. 이들 기업 중 금융관련 기업이 전체 기업 수의 77%를 차지하며 세계 500대 기업 중 19개 기업이 이 협력구와 협력협의서를 체결했다.
장베이(張備) 선전시첸하이관리국(深圳市前海管理局) 국장은 “국무원은 2012년 6월에 이 지역에 대한 선행정책을 비준했다. 금융․세수․법치․인재․교육의료․전신(電信) 등 6개 분야의 22개 정책이 시행되기 시작하면서 첸하이 지역은 대대적인 개발, 개방 단계로 접어들었다.
2020년이 되면 역내 GDP가 1,500억 위안에 달할 예정이기 때문에 아태지역의 생산 서비스업 중심지, 세계 서비스 무역 집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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