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웨이(王偉) 재정부(財政部) 관세사(關稅司) 사장은 5월 16일 장쑤(江蘇) 쿤산(昆山)에서 열린 ‘2013 중국 브랜드 상품 수입 거래회’에서 앞으로 중국은 1차 에너지 원자재와 전략적 신흥산업에 필요하나 중국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거나 질이 낮아 사용할 수 없는 에너지 원자재의 수입 관세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중국은 자유무역을 추진하여 FTA 체결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리며 최빈국가에 대한 특혜 상품 '제로(0) 관세' 대우를 지속할 방침이다. 제로 관세인 상품 범위를 확대하며 중국과 최빈 국가 간의 경제·통상 활동의 폭을 넓힐 것이다.

왕웨이는 중국은 다자 무역 규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관련 국가 및 지역과 경제·통상 협력을 강화하고 세율 협정을 통해 특혜관세의 형식으로 관세 우대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이 관련 국가와 11가지 역내 무역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아세안 10개국 및 홍콩, 마카오 일부 지역의 일부 수입 상품에 대해 협정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4월 아이슬란드와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원산지가 라오스, 수단 등 40여 개 저개발국의 일부 상품에 대해 특혜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3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아프리카 방문 시 중국과 수교한 저개발국 상품의 97%에 수입관세 면제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2015년 관련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중국은 2001년 WTO 가입 시 15.3%였던 관세를 점차 낮춰 현재 9.8%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