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의회는 266억 달러를 항만부문에 투입하는 항만물류 투자 프로그램(Logistics Investment Programme for Ports, 2014년~2017년) 관련 법안인 MP595를 승인하였다. 만료시한이 목요일 자정까지였던 MP595 법안은 목요일 오전에 의회에서 채택되어 저녁에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금번 MP 595 법안 통과가 브라질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금번 법안 통과로 2015년까지 152억 달러, 2017년까지 114억 달러의 민간 투자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새로운 입법을 통해 민간이 자기 소유의 화물 뿐 아니라 3자 화물 또한 취급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등 브라질 항만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숙원이었던 항만 하역능력 확장을 허가하는 등 민간투자자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가져올 것이며, 법안은 또한 준설 프로그램도 포함하고 있다. 투자 대상항만은 브라질 동남부, 동북부, 북부, 남부 등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새로운 법안은 6월 초부터 발효될 예정인데,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 15일 안에 해당 법안을 공표해야 한다.

브라질 정부는 새로운 법안이 모두에게 환영받지는 못하겠지만 민간이 브라질 항만에 대한 투자를 다시 고려하고 준비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미개발 지역에 대한 개발이 수행되기에는 4~7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파라나구아(Paranagua)항이나 산토스(Santos)항의 적체를 당장 완화시켜주기에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