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셰일가스 개발 본격화…해외 기업과 협력 모색
세계 최대 매장량 보유국, 이미 85개 프로젝트 진행 중
미국에 비해 10배 높은 원가, 외국 우수기업과 협력 희망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은 한-중 양국의 에너지 협력방안 모색의 일환으로 2013년 5월 15일 베이징에서 ‘한-중 가스 협력 포럼’을 개최함. 이번 포럼에는 양국의 대표 에너지 연구 기관이 참가해 특히 최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셰일가스’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함. 베이징무역관은 동 포럼에서 논의된 ‘셰일가스’에 대한 정보를 아래와 같이 요약 정리하여 안내함.
ㅁ 세계 최대 매장량 보유한 중국, ‘셰일가스’ 개발 본격화
ㅇ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셰일가스 총 36조㎥, 미국의 1.5배 규모
- 현재 중국에서 기 시추한 셰일가스정(shale gas well, 页岩气井)은 85개이며, 이 중 44개는 시추(파쇄)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
- 30여개 정에서는 공업기류를 획득하고 있으며, 3개 정에서는 이미 셰일가스를 채굴하고 있음.
- 포럼에 참가한 중국에너지망(中国能源网)의 한샤오핑(韩晓平) 총경리는 “중국 내 셰일가스 채굴의 원가는 미국의 10배에 달하고 있으나, 셰일가스를 채굴하고 있는 3개 정은 이미 ‘수지균형’을 이루고 있어 셰일가스의 경제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힘.
ㅇ CNPN는 미국의 SHELL과 협력하여 1일 평균43만㎥의 셰일가스를 채굴하고 있으며, 쓰촨성(四川省) 창칭(长宁)-웨이위앤(威远) 지역 국가급 셰일가스시범구021-1 수평정의 경우 하루 최대 15만㎥를 생산하고 있음.
- 이 외에도 후난성 롄위앤(湖南省涟源), 쓰촨성 푸링 다안짜이(四川省涪陵大安寨)의 SINOPEC 셰일가스 프로젝트는 하루 생산량 10만㎥을 초과함.
ㅇ 2011년 옌창유전유한공사(延长油田, Yanchang Oil Filed)는 옌안 깐췐(延安 甘泉)에서 중국의 첫 번째로 ‘육성퇴적’을 통한 셰일가스 정을 개발함.
- 이 회사는 총 16개의 셰일가스 정을 완성하였으며, 2015년까지 연간 5억㎥의 셰일가스를 생산할 계획임.
ㅁ 중국, 정부차원의 적극적 개발 노력 추진
ㅇ 2012년 3월 원자바오 총리 셰일가스 개발 총력 지시
- 제12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제5차 회의 ‘정부 업무보고’ 중 “셰일가스 답사를 강화하고 개발/연구에 몰두하라”고 강조함.
- 이후, 2012년 10월 국무원 상무회의는 “에너지발전 : 12.5 규획”에서 셰일가스 탐사/개발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였으며, 국토자원부 주최로 ‘셰일가스 탐사 입찰식’을 통해 20여개 지역에 달하는 셰일가스 광구에 대한 탐사권에 대한 입찰을 진행함.
ㅇ 셰일가스 개발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
- 2012년 11월 1일 국가재정부 및 에너지국은 셰일가스 개발/이용에 대한 보조금 지원 정책을 발표함.
-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셰일가스 개발에 대해 1㎥ 당 0.4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함.
ㅁ “느리지만 꾸준한 개발’과 ‘외국과의 협력’이 기본 정책
ㅇ 중국 정부, 기술 수준 높은 선진국 기업과의 협력 희망
- 제도적으로 ‘기술 수준 높은 기업’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있어 ‘공개 경쟁입찰 체제’를 적용함.
- 상무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대외투자 안내 가이드’를 제공하며 정부 차원에서 ‘대외 협력’을 권장하고 있음.
ㅇ 이미 다수의 기술 선진 기업 중국에 진출
- 외국의 기술 자문 회사 등 100여개사 이상이 베이징에 진출한 것으로 추정됨.
- 분야별로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기술을 보유한 미국, 캐나다 등지의 중소기업도 다수임.
* Schlumberger, Halliburton, Baker Hughes, Hillwood Int’l Energy, Pioneer, XTO Eenergy, Carrizo Oil & Gas, EOG Resources 등
- 국토자원부 광산자원매장량 평가센터의 장따웨이(张大伟) 주임은 셰일가스 개발과 채굴에 필요한 전통 설비 보다는 '선진 장비와 핵심기술 등 분야에 있어 외국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힘.
ㅁ 시사점
ㅇ 우리 기업만의 협력 분야 개발 필요
- 전반적인 분야에서 이미 북미 및 유럽 등의 선진 기업과 협력 체제 구축 중임.
- 후발 주자인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세분화된 분야에서의 특징 있는 기술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이 필요함.
ㅇ 넓은 시장에 대한 중장기적 접근 방안 필요
- 장따웨이 주임은 '셰일가스 개발은 절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음.
- 매장량을 볼 때 오랜 기간 지속될 프로젝트인 만큼 섣불리 접근하고 지레 포기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우리기업만의 경쟁분야 육성과 타겟팅 전략이 요구됨.
※자료원 : 한-중 가스협력 포럼 발표자료, 무역관 보유자료 등
[출처 : KOTRA GlobalWindow(www.globalwindow.org) 2013. 05. 20 / 정보제공 : 이돈기(donbros@kotra.or.kr) KOTRA 베이징무역관]
|
즐겨찾기 추가 
시작페이지로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