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계전자상품수출입상회(中國機電產品進出口商會, 이하 ‘기전상회機電商會’로 약칭)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중국-EU간 태양전지 반덤핑․반보조금 1차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전했다.

 

왕구이칭(王貴清) 기전상회 부회장은 “중국정부와 EU 위원회가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기전상회가 중국 태양전지 산업을 대표해 이번 가격안 문제를 EU 위원회와 협상하는 문제에 동의했다.

 

 EU측의 요청으로 기전상회는 얼마 전 협상 팀을 파견해 EU측과 담판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실행 가능한 가격안을 제시하였으나, EU측에서는 중국 업계 측의 가격안에 바로 난색을 표하고는 중국 협상팀이 제시한 문제들에 대한 대답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기전상회는 성명을 통해 “EU측에서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어 1차 협상이 성과 없이 최종 결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서는 “중국-EU 양측의 여러 태양전지 업체들은 이번 협상을 통해 문제들이 해결되기를 희망했다. 우리는 EU측이 성의를 보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격안에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왕구이칭 부회장은 “EU 위원회에 차기 담판 과정에서 성의를 보여달라고 전달했다. 이런 성의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이며 실행가능한 담판의 기초에서 이뤄져야 한다.

 

긍정적인 협상 진행을 위해 EU위원회가 담판이 끝나기 전에 중국 태양전지 제품에 대해 반덤핑-반보조금 조치를 취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담판에 제시한 가격안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