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EU 국가들은 재생에너지에 투자를 증대하는 반면에 터키는 3기의 신규 원자로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터키의 목표는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화하려는 것이다.

터키는 지질학적으로 전세계의 석유와 가스가 70% 정도 둘러싸인 곳에 위치한다. 매년 수천 대의 석유 탱커들이 흑해에서 서유럽 쪽으로 1억5천만 톤 이상의 석유를 전달한다. 터키 역시 에너지 수요량 대부분을 수입하는 국가이다.

그러나 현재 터키 에너지부 장관인 타너 일디즈는 터키가 에너지 수출국으로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2030년까지 전체 전기 요구량의 30%를 재생에너지원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터키는 원자력에 투자할 것이다. 터키는 2023년까지 3기의 원자로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터키의 에너지 소비는 지난 10년 동안 1300억 kWh에서 2400억 kWh로 거의 2배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중국의 천연가스 및 전기 요구량 증가분 만큼 높은 수준이다. “우리의 에너지 요구량은 향후 10년간 2배가 될 전망”이라고 터키 수상 레셉 타입 데르도간은 말했다.

“우리는 현재 에너지의 72%를 수입하고 있으나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천연가스 수입량은 현재의 1/3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가스 수입을 위한 비용 72억 달러(8조800억 원)를 감축할 것이다. 또한 에너지 수출의 잠재성이 열릴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터키는 최근 흑해 근처 시놉에 건설될 예정인 터키의 2번째 원전 입찰에서 일본-프랑스 컨소시엄과 220억 달러(24조7천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터키 최초 원전 건설은 2010년에 러시아 로사톰으로 결정되었으며, 이 원전은 터키 남부의 메르신에 2019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이스탄불에서 약 50명이 참석하여 이 원전건설 계획에 대한 실증이 있었다. 많은 서유럽과 달리 터키 국민들 사이에서 원자력에 대한 반대가 있었다. “반핵 데모는 공명을 가지고 있으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이스탄불 마르마라 대학의 에너지 공학과 학과장이자 유럽 재생에너지 협회인 유로솔라의 협회장인 타나이 시드키 유야는 말했다. 그는 독일의 녹색당과 달리 의회의 의석은 없는 터키 녹색당의 당원이다.

국제에너지기구의 경제학자인 페이스 비롤은 터키의 에너지 요구량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할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터키는 그리드에 유럽의 기타 국가들보다 45GW 용량의 많은 전기를 모색하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추가적으로 터키 정부는 원자력, 화력 및 재생에너지와 같은 모든 분야에서 자국에서의 에너지 생산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에너지는 비용과 환경적 문제를 감소하기 위해서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생산되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타나이 시드키 유아 역시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취하는 방법을 원한다. “추가적인 전기 용량의 생산은 효율성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말했다.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단계가 전체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예를 들어 독일의 유럽기준에 의한 에너지-효율 가족은 1제곱미터당 50kWh 이하를 사용한다. 그에 비하여 터키의 한 가족은 동일 면적에 대해서 300 kWh를 사용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지난주에 터키의 북서부인 발리케시르에 터키에서 가장 큰 풍력단지가 오픈했다. 1억5300만 유로(2200억 원)의 투자로 독일 에너지기업인 에온과 사반치 홀딩이 공동으로 이 풍력단지를 건설했다. 이 전원은 매년 500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 용량은 터키의 17만 가구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콘야의 중앙 아나톨리안에서 57개 국제 기업들이 터키의 두 번째 탄광을 발굴하고 태양열 발전을 위해서 6천만㎡에 투자할 계획이다. “바람, 태양 및 지열 에너지와 같은 재생에너지는 터키의 기본 에너지 전략 중 한 부분”이라고 에너지부 장관인 일디즈는 말했다. 그러나 아직 투자가 충분하지 않다.

터키는 이 분야에서 다른 국가보다 투자가 빠른 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터키는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그는 경고했다. “우리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전기의 2배 정도 생산해야 한다. 그러므로 계획된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매우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유아는 원자력의 큰 장애물로 인허가라고 믿고 있다. “만약 당신이 화력이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원한다면, 당신은 매우 쉽게 인허가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터키가 유럽에서 가장 바람이 많이 부는 국가이지만 풍력 터빈은 인허가를 받기가 더 어렵다. 풍력에 대한 기준은 2배 수준”이라고 그는 말했다.

터키는 2007년 이후 풍력터빈 인허가 신청에 대한 새로운 일정을 발표한 적이 없다. 유아는 터키 정부가 미래의 에너지 생산을 위해서 원자력과 석탄에 집중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터키가 만약 더 효율이 높은 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결합하면 원자력발전소 없이 쉽게 신뢰성 있고 독립적인 에너지 수출국이 될 수 있다고 그는 확신한다.

 

 

While other EU countries are increasingly investing in renewables, Turkey is planning three new nuclear power stations. The country's aim is to turn from being a net importer to a net exporter of energy.
 

Turkeyis geographically close to over 70 percent of the worldwide oil and gas reserves. Every year, thousands of oil tankers bring up to 150 million tons of oil from the Black Sea through the Bosporus and the Dardanelles to the Mediterranean and on towards Western Europe. Turkey also covers most of its energy demand with imports.

 

But now Turkish Energy Minister Taner Yildiz has declared that the country wants to "develop into an energy exporter." By 2023, 30 percent of the national electricity demand is to come from local renewable energy sources. And Ankara is investing in nuclear power. The ambitious plan is to build three new nuclear power stations in Turkey by 2023.
 

Energy demand growing rapidly
Turkey's energy consumption has almost doubled in the past decade - from 130 billion kilowatt hours to 240 billion, meaning the speed of its increasing rate of demand for natural gas and electricity is topped only by China.
 

"Our energy demand will double in the next decade again," said Prime Minister Recep Tayyip Erdogan recently. "We currently import 72 percent of our energy, but once our nuclear power stations are ready, we'll need less than a third of our current natural gas imports. That will reduce our gas bill by $7.2 billion (5.6 billion euros). That will open the potential to export energy."

Three nuclear power stations
Turkey recently struck a $22-billion (17-billion euro) deal with a Japanese-French consortium for the construction of a second nuclear power station in the Black Sea province of Sinop. The construction of the first was agreed in 2010 with the Russian company Rosatom, and it will be built from 2019 in the southern province of Mersin.
 

There was a demonstration in Istanbul against these plans in April, but only 50 people took part. Unlike in many Western European countries, there is barely any opposition to nuclear power among the Turkish population.
 

"Anti-nuclear power demos hardly have any resonance, and wouldn't make any difference anyway," says Tanay Sidki Uyar, director of the energy department at Marmara University in Istanbul, and president of Eurosolar, the European Association for Renewable Energy. He is also a member of the Turkish Green party, though unlike its German counterpart it has no seats in parliament.
 

More efficiency
Fatih Birol, chief economist for the 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 underlines how quickly Turkey's demand for energy is rising. "Turkey has to find another 45 gigawatts of capacity for its electricity grid - more than any other country in Europe," he said, adding that the Turkish government is forcing domestic energy production up in all areas: nuclear power, coal power, gas power, and renewables. But he said that this energy should be used "in a more efficient way, in order to reduce the costs and environmental problems."
 

Tanay Sidki Uyar also wants steps to be taken to make consumption more efficient. "The creation of additional capacity means you aren't worrying about efficiency," he told DW. "But it's a waste of money and natural resources."
 

He said that the first step to solving the problem would be the reduction of total consumption. "Energy-efficient households by European standards - for example in Germany - use less than 50 kilowatt hours per square meter. Households in Turkey, on the other hand, use up to 300 kilowatt hours per square meter."
 

Not enough investment in renewables
Only last week, Turkey's biggest wind farm was opened in the northwestern province of Balikesir. The investment of 153 million euros was made possible by the joint effort of German energy giant E.ON and Sabanci Holding, one of Turkey's biggest companies.

This power station is meant to produce 500 kilowatt hours of electricity every year, covering the demand of an estimated 170,000 Turkish households. Meanwhile, in the central Anatolian town of Konya, 57 international firms are investing in a 60-million-square-meter area in order to exploit Turkey's second-biggest coal deposits and produce solar power.
 

"Renewable resources like wind, sun, and geothermal energy are part of Turkey's basic energy strategy," said Energy Minister Yildiz. But there is not yet enough investment - Turkish growth is, he claimed, quicker than investment in this sector.
 

"Turkey must diversify its energy sector," he warned. "We have to produce double the amount of electricity we are producing now. That's why the planned nuclear power stations are so important."
 

Double standards
Uyar believes a big obstacle is licensing. "If you want to build a coal or a nuclear power station, you'll get a license very easily. But with wind turbines it's more difficult - and this in one of the windiest countries in Europe. It's double standards," he told DW.
 

Turkey has not announced any new dates to apply for wind turbine licenses since 2007. Uyar says that's because the Turkish government "is focusing on nuclear and coal power for future energy production."

But he believes that Turkey could easily become a reliable and independent energy exporter without the nuclear power stations - if it put its faith in a combination of greater efficiency and renewable ener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