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계공업연합회(中國機械工業聯合會)와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는 지난 30일 쓰촨바이궁(四川白貢)에서 2012년 100대 중국기계공업업체 및 30대 자동차공업업체 명단을 발표했다.

 

차이웨이츠(蔡惟慈) 중국기계공업연합회 부회장은 “2012년 찬렌(蟬聯) 100대 기업 가운데 수위를 차지한 중국기계공업집단유한공사(中國機械工業集團有限公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73% 증가한 2,121억 위안으로 세계 500대 기업에서 346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쉬저우궁청기계집단유한공사(徐州工程機械集團有限公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11% 증가한 1,012억 위안을 기록하며 찬리안 100대 기업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상하이덴치총공사(上海電氣總公司)의 영업이익은 917억 위안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12년 30대 자동차업체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한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모두 2,000억 위안 이상을 기록했다. 이들 업체들을 순위대로 살펴보면 상하이자동차집단유한공사(上海汽車集團股份有限公司), 중국디이자동차집단공사(中國第一汽車集團公司), 둥펑자동차공사(東風汽車公司), 베이징자동차집단유한공사(北京汽車集團有限公司)”라고 전했다.

 

왕루이상(王瑞祥) 중국기계공업연합회 회장은 “경기가 침체되고 수요가 줄어드는 시장환경 속에서 이들 기업들의 성장세가 놀라울 정도다. 기계공업의 경우 100대 기업들 가운데 63개 업체는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이 중 30개 업체는 두 자리 수가, 일부 업체는 60% 이상 증가했다.

 

규모 1,000억 위안 이상인 업체 역시 2003년도에는 하나에 불과하던 것이 각각 2개(기계공업) 및 7개(자동차)로 늘어났다. 수익 증가율의 경우 기계공업․자동차제조 할 것 없이 절반 가까운 업체들이 플러스 성장을 했고, 기계공업업체들 가운데 7개 업체는 10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업계의 생산집중도가 향상되고, 대기업의 역할이 더욱 두드러졌으며, 민영기업들은 활력이 넘쳤다”고 분석했다.

 

100대 중국기계공업업체와 30대 자동차공업업체들의 연간 데이터를 발표하는 작업은 어느덧 9회째에 접어들었다. 이 데이터에는 장비제조업체들의 종합경쟁력 개선 과정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

 

주최측에서는 기계공업과 자동차 업종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대형업체들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업체 구조조정을 통한 우량화를 추진해 세계 일류기업들과 경쟁하는 한편, 자체 혁신능력 및 종합경쟁력 개선에 힘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