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14일 중국산 규석벽돌에 84.89%~91.16% 수준의 덤핑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중국 제조사 4군데에 84.89%, 기타 업체에는 91.16%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1차 판결을 했다.

 

미국 상무부는 당일 발표한 성명에서 덤핑 폭에 따른 1차 판결 결과에 대해 미국 세관 측에 해당 수입품에 대해 관련 반덤핑 관세 보증금을 징수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의 최신 무역법 집행 규정에 따르면 2011년 11월 2일부터 관련 제품 수입업체들은 1차 판결 공표일부터 반덤핑 관세 징수 발효일까지 세관에 현금으로 보증금을 지불해야 한다.

 

미국 측은 정식으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에 앞서 상무부의 최종 판결과 또 다른 연방 기구의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의 판결이 필요하다. 최근 일정을 보면 미국 상무부는 2013년 11월에, 국제 무역위원회는 그 다음 달인 12월에 최종 판결을 할 예정이다.

 

규석벽돌은 산성 내화재로 되어 있어 코크스로나 열풍제철 고로 및 유리용해로 등에 사용된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중국산 규석벽돌의 수입 규모는 2,57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타주의 내화재 업체는 작년 11월 미국 상무부에 중국의 對미국 수출용 규석벽돌에 118.47%~290.12%의 덤핑 혐의가 있다고 소송을 제기하였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정부가 보호무역을 반대한다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한 국제 무역환경을 함께 지켜 무역 마찰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