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오피아 철도청(Ethiopian Railway Corporation, ERC)과 지부티 정부는 아디스아바바와 지부티를 연결하는 철도건설을 위해 중국 수출입은행과 약 30억 달러 규모의 차관계약을 체결하였다.

 

중국 수출입은행이 철도건설 계획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 동 차관계약은 지난 5.22(수) 이디오피아 Hailemariam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되었으며, 이디오피아 철도청장, 지부티 경제재정부 장관 및 중국 수출입은행 부사장이 각각 서명하였다.

 

동 철도는 총 연장 756km의 구간중 15%가 완공되었으며, 이번에 도입되는 차관에 힘입어 예정 기간내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에티오피아는 중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24억불의 차관을 도입하였으며, 나머지는 지부티측이 도입할 것이며, 동 차관이 에티오피아 국경과 지부티의 Doraleh 항구를 연결하는 100km 구간의 철도건설을 위해서도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철도건설로 지부티 항구로부터 에티오피아까지의 물자 운송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며 이는 에티오피아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