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展改革委員會, 이하 국가발전개혁위)와 교통운수부(交通運輸部) 작성한 《국도망 계획(2013년~2030년)》이 최근 국무원(國務院)의 승인을 받았다. 이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중국은 약 4조 7,000억 위안을 들여 국도를 총 40만 km로 확장하게 된다.

 

다이둥창(戴東昌) 교통부 총계획사는 20일 국무원 신문판공실(新聞辦公室)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총 40만 1,000 km에 달하는 국도망은 일반국도와 고속도로 두 가지 도로망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공 후 국도가 전국의 모든 현급 이상 행정 중심지와 도시인구 20만 명 이상의 도시를 연결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900여 개의 현(縣), 인구 20만 명 이상의 신도시 18개, 지급 행정 중심지 29개가 국도와 연결이 되어 있지 않다. 또한 일부 고속도로의 교통 체증이 심각하며 도로망 운영 효율이 낮다.

황민(黃民) 국가발전개혁위 기초산업사(基礎產業) 사장은 새로운 계획을 만들기 위해 중국의 향후 도로망 총규모와 구조를 처음으로 연구하여 약 580만 km의 도로 건설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이 중 국도는 약 40만 km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의 시행을 위해 정부가 《도로법》, 《도로관리비 징수 조례》 등의 법률∙법규를 개정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투자, 지방정부 자금 조달, 사회 융자를 결합한 다원화된 도로 건설 융자 정책을 완비하고 고속도로∙국도 종합 발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