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천연자원부 장관인 Ashti Hawrami가 지난 6월 19일 런던에서 있었던 당국간 회담에서 이라크 쿠르드 지역 원유파이프라인 1단계 공사가 완공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키르쿠크(Kirkuk) 인근 타크타크(Taq-Taq) 유전에서 쿠르말라(Khurmala) 유전을 잇는 원유 파이프라인이 최근 시험가동 중이라고 언급하였다. 이와 관련한 Hawrami의 연설문 속기록이 쿠르드자치정부 웹사이트에 게시되었는데, 본 내용에 따르면 동 파이프라인은 쿠르드 북부 쿠르말라(Khurmala)와 도훅(Duhok)도 연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Hawrami는 당초 도훅(Duhok) 지역 발전소에 가스를 공급하려던 계획이었으나, 가스이용여력이 충분히 확보되기 전에 파이프라인이 완공됨에 따라 이를 이용한 석유공급으로 전환하였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도훅 지역 파이프라인을 따라 북쪽 터키접경 지역인 피시카부르(Fishkhabur)까지 석유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공사는 오는 9월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타크타크(Taq-Taq)에서 쿠르말라(Khurmala)까지 연결될 파이프라인은 일일 20만 배럴의 석유를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이프라인을 따라 펌프시설들이 설치될 계획이어서 동 파이프라인의 수송능력은 일일 100만 배럴을 초과할 예정이라고도 언급하였다.

노르웨이 DNO 社와 영국, 터키 합작회사인 Genel Energy 社가 운영하고 있는 도훅 발전 플랜트는 인근 수메일(Sumeil) 가스전에서 가스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쿠르드지역 원유생산은 최근 일산 30만 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 연말까지 일산 40만 배럴까지 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터키로 일일 3만 배럴의 석유가 수출되고 있는 가운데, 쿠르드자치정부는 신규 파이프라인 망(network)이 가동될 경우 2015년 말 까지 일일 100만 배럴을, 2019년 까지 일일 200만 배럴의 석유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