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시황 불경기의 여파로 석탄업은 올해 1~5월까지 중국 산시성(山西省)에서 가장 큰 적자 규모를 기록한 업종이 되었다.

 

산시성통계국(山西省統計局)은 지난 3일 통계자료를 통해 1~5월 동안 석탄업은 159억 6,000만 위안(60%↓, 이하 전년 동기 대비)의 이익을 달성했으며, 해당 근로자 수입은 8.5% 감소했고, 지역 전체 임금 주도율 역시 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역내 모든 산업체들 가운데 적자를 기록한 업체가 1,643곳에 이르며, 적자 규모는 169억 4,000만 위안(18.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탄업체의 적자 규모는 66억 1,000만 위안으로 이는 코크스나 철강업체들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 영향으로 올해 1~5월 산시성 산업체들의 이익 규모는 203억 5,000만 위안으로 50.4%가 하락했으며, 산업 자산부채율은 마지노선인 70%를 돌파했다. 이자지출 규모가 산업 순이익 규모를 넘어섰고, 매출채권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공업용품의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산시성 산업체들이 현재 난국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자금 사용효율에 주의해야 하며, 신규 대출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는 비경영 수단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번에 석탄산업 불경기로 인해 나타난 국유기업에 대한 정부의 은행융자 지원 시스템을 충분히 이용해 업체 우량화를 추진하고 자원주도형 산업 경기 변동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