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장융리(張永利) 국가임업국(國家林業局) 부국장이 장강(長江)•주강(珠江) 유역 방호림 시스템 구축, 타이싱산(太行山), 평원지역 녹화 3기 프로젝트 계획을 공식 공포하고 시행에 나섰다.

 

2020년까지 중국 당국은 2,129억 위안을 투자하여 2,167만 2,000 헥타르의 산림을 조성하여 프로젝트 시행 지역의 생태 환경을 개선하고 산림녹화율을 평균 4.1% 이상 향상시킬 계획이다.

 

1980년대 이후 중국 정부는 장강, 주강 유역의 방호림 시스템 건설과 타이싱산, 평원지역 녹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강, 하천, 산, 평원’ 등 특정 지역의 생태 정비 모델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2001년~2010년 상기 4가지 프로젝트의 2기 건설이 마무리 되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1,098억 5,00만 위안을 투자하여 1,174만 2,000 헥타르의 산림을 조성하였으며 저효율 산림 31만 4,000 헥타르를 개조했다. 또한 장강 방호림, 주강 방호림, 타이싱산 녹화, 평원지역 등 녹화 프로젝트 시행 지역의 녹화율을 각각 4.7%p, 12.2%p, 7.7%p, 1.3%p 제고했다.

 

장융리 부국장은 “2기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었으나 중국 장강, 주장 유역과 평원 지역, 타이싱산 지역의 생태 환경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시행 지역의 1,573만 헥타르에 달하는 민둥산과 황무지에 녹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강, 주강 유역의 토양 유실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으며 타이싱산 지역의 조림 환경이 점점 열악해져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힘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평원 지역의 농경지와 삼림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아 방호림이 농업 생산•발전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3기 프로젝트는 장강, 주강 유역의 강과 하천, 호수 연안, 평원 지역의 주요 식량산지와 타이싱산 수자원 저장지역의 방호림 조성을 핵심으로 삼아 방호림 기능 향상을 도모하여 현지 민생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추진된다. 또한 다원화되고 다층적이며 구조가 안정적이고 기능이 완비된 종합 방호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상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