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닝(南寧)세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광시성(廣西省)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137억 8,000만 달러로 4.7% 증가했으며 무역 대상국 가운데 아세안(ASEAN)이 최대 무역 파트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반기 대외 수출 규모는 76억 달러로 21.2% 증가했고 수입은 61억 8,000만 달러로 10.3% 감소했다. 6월 한달 동안 대외 무역 수출입 총액은 22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아세안은 광시성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최대 수출 시장, 최대 수입 대상국으로 상반기에 對 아세안 수출입 규모는 61억 3,000만 달러(수출 48억 4,000만 달러, 수입 12억 9,000만 달러)로 29.1%(수출 44.4%↑, 수입 7.6%↓) 증가하여 광시성 총 수출입 가운데 44.5%를 차지했다. 이외에 미국과 EU는 광시성의 2번째, 3번째 무역 파트너인 것으로 알려졌다.

난닝 세관 애널리스트는 상반기에 광시성의 대외 무역 수출입이 상승세를 회복하기는 했지만 무역 방식 불균형, 단순한 시장 구조, 무역 상품 구조 미흡, 국제 무역 보호주의 기승과 같은 문제점 역시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시성은 무역 방식의 전환과 구조 조정에 힘쓰면서 광시성의 장점인 ‘변경지대 소액 무역’을 유지하면서 기타 주요 무역이 균형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수출 기지 건설과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거나 성장 잠재력이 있는 수출 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하고 시장 다원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신흥 시장 개척에 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