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하이성(靑海省) 위수(玉樹) 재해복구 현장지휘부서는 “2010년 지진 발생 이후 지난 3년 간 위수티베트족자치주(玉樹藏族自治州)는 생태보호와 지진복구를 동시에 진행해 왔으며 93개 생태보호 프로젝트에 5억 위안을 투자해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장샤오쥔(張曉軍) 위수티베트족자치주 부주장(副州長)은 “지진복구를 통해 현지 주민들의 생활이나 주변 지역 생태환경 개선 요구에 따라 <위수 재해복구를 위한 종합규획(玉樹災后恢復重建總體規劃)>을 마련하고 생태복원, 환경개선, 방재작업과 관련된 93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들 프로젝트에 총 6억 1,400만 위안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전체 투자 금액의 89%에 해당하는 5억 4,400만 위안이 투자 완료되었다”고 설명했다. 
 

위수티베트족자치주는 <규획>의 내용에 따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생태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복구작업 초기에 재해복구 현장지휘부서와 자치주는 복구작업에 필요한 자재는 현지에서 조달하고 모래와 자갈 역시 근처 퉁톈허(通天河)에서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또 연합 심사 비준 진행, 감독 법규 제정, 정기 순찰팀 편성 등을 통해 생태복원• 총량 통제•표준 생산•질량 보증 등 각 부분에 대한 규범을 정했다. 현재 복구작업 과정 중 지재(地材)기업의 70%는 폐쇄되었고 생태복원 작업의 경우 연내 70% 정도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샤오쥔 부주장은 “복구작업이 시작된 이후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평가와 ‘3동시(三同時)’제도(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주요 공정과 관련 환경오염 방지처리시설을 동시설계, 동시시공, 동시가동 하도록 해 환경오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제도)를 철저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운영률 100%를 자랑하고 있다. 관측 데이터를 봐도 위수 재해지역의 토양•대기•수질 등 수치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위수 재해복구 일정에 따르면 올해 조림녹화 작업 면적은 120 헥타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산사태 위험이 있는 도랑 18곳에 대한 수리, 불안정한 비탈길과 제구스(結古寺-위수에 위치해있는 사찰)의 축석 언덕 상부 등 4곳에 대한 수리가 진행될 계획이다. 모든 프로젝트는 9월 말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