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R &D 투자 확대로 혁신기술 확보에 주력
일본 기업, R &D 투자 확대로 혁신기술 확보에 주력
-엔화 약세로 실적 회복, 연구개발투자로 이어져-
-신흥국을 주축으로 연구거점 증가-
□ 일본 기업 연구개발투자에 주력
○ 기업마다 연구개발투자 활발
- 엔화 약세로 실적이 회복됨에 따라 기업의 연구개발투자 의욕이 높아지는 추세
- 일본경제신문에서 시행한 2013년도 연구개발활동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주요 261개사 가운데 24%에 해당하는 63개사가 연구개발을 두자릿수로 늘린 것으로 나타남.
- 261개사의 연구개발투자 총액은 11조3806억 엔으로 4년 연속 증가함.
- 상위 10개사의 연구개발비는 리만 브라더스 쇼크 이전 수준을 회복○ 상위 3사는 자동차 업계, 연료전지 개발 투자에 주력
- 연구개발투자액 상위 3사는 자동차 제조업체로 주행 중 온난화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에코카의 유력 후보인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에 주력
- 1위를 차지한 토요타자동차(연구개발비 11.4% 증가, 9000억 엔)는 자동차 1대에 1억 엔이었던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춘 신형 연료전지 자동차를 2015년에 발매할 계획임. 이를 위해 비용 삭감이나 내구성 향상에 연결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함.
- 2위 혼다(연구개발비 12.4% 증가, 6300억 엔)는 7월에 제휴한 GM과 연비 전지자동차 중심 기술 개발을 진행하며 연비 성능이 높은 하이브리드 자동차(HV)에 장착할 신형 모터 개발에 주력함.
○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투자 활성화
- 자동차산업뿐만 아니라 소재, 전기, IT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개발 진행 중
- 성장률이 높은 기계산업은 에너지절약 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할 태세
- 큰 폭의 성장이 눈에 띄는 미쓰비시중공업은 700억 엔(연구개발비 23.8% 증가)을 투자할 계획으로 고효율의 발전소용 가스터빈, 연료전지, 양상풍력에 중점을 둠.
- 전기, IT분야의 히타치는 하수처리, 철도, 축전지에 토시바는 휴대용 정보기구용 플래시메모리, 차세대 송전망 등의 연구에 주력함.
- 가전제품의 중심인 파나소닉과 소니는 축전지 등에 투자를 지속할 예정
□ 글로벌화 진전, 해외 거점 증가
○ 고객 기업과의 연대 중시
- 일본경제신문에서 시행한 2013년도 연구개발활동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이 신흥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고객 근처에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나타남.
- 해외연구의 협력 상대로 고객 기업을 중시하는 기업은 16.9%로, 소재 34.6%를 비롯해 전기, IT,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순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
○ 해외연구소 거점 중시, 신흥국이 주축
- 각 사는 국내 연구소를 혁신기술을 창출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아시아나 남미 등의 새로운 시장을 겨냥한 개발을 진행 중
- 자사에 없는 새로운 발상의 연구 주제, 신제품 개발 속도 향상, 신규 분야 참여 등을 해외 외부 협력처에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남.
- 닛산자동차는 2014년에 가동 예정인 새로운 공장에 맞춰 브라질을 개발 거점으로 확충할 예정이며 자동차의 현지 생산과 현지화가 목표임.
- 히타치제작소는 금융 시스템이나 철도 등 신흥국의 문제 해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기업과 협력 중이며 인프라를 저렴한 가격에 관리하는 기술 등을 제안함.
○ 아시아 대학과 연계 활동
- 급성장하는 아시아 대학과 기업 간의 연대가 활발함. 중국이 75.5%로 압도적이며, 싱가포르 25.9%, 태국 11.1% 순으로 각국 우수대학의 인재 활용이 목적임.
- 토시바는 중국 청화대학과 에너지환경 연구센터를 발족해 발전소용 증기터빈 날개 등의 고성능화, 장기수명화, 철도 등 폭넓은 분야에서 공동 연구에 매진 중임.□ 연구개발투자 전망
○ 연계산업에 파급효과
- 자동차산업은 친환경 자동차를 성장의 견인차 역할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적이며, 부품 소재를 제공하는 소재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미쓰비시 케미컬홀딩스(연구개발비 2.4% 증가, 1380억 엔)는 자동차 내장재용으로 식물자원을 원료로 한 플라스틱을 프랑스의 자동차부품 대기업과 공동 연구
- 토오레(연구개발비 8.8% 증가, 580억 엔)는 철보다 가볍고 강도가 높은 탄소섬유를 자동차 등의 부품소재로 사용하는 연구에 주력 중
○ 전망
- ‘2013년 이후에 해외 거점을 신설, 강화, 확충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2%, ‘2012년에 강화했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14.4%를 웃돌고 있음.
- 전기 및 IT 30%, 자동차 34.5%, 소재 30.8%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연구거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음.
- 해외 거점은 제품 개발의 속도 향상이나 새로운 분야의 참여와 연결되기 때문에 해외연구 거점을 중시하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
□ 시사점
○ 아베노믹스의 엔저 정책으로 실적이 회복됨에 따라 기업의 연구개발투자 의욕이 높아졌고 2013년도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보다 약 2배 증가한 수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 연구개발투자는 해당 산업뿐만 아니라 연계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여러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예상됨
○ 해외 거점은 신제품 개발 속도 향상, 신규 분야의 참여 등이 목적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증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각 사 홈페이지,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자체 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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