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월 중국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및 전월 대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7월에도 이 추세가 지속되었다.

 

동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의 7월 수출량은 7만 9,900대로 전월 대비 5.4%, 전년 동기 대비 11.6%가 하락했다. 월별 자동차 수출량은 이미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며, 그 추세가 지속되는 상태이다.

 

동 협회 월별 분석회(月度分析會)에서 천스화(陳士華)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업종정보부(行業信息部) 주임은 “1~7월까지 총 56만 7,500대(2.2%↓, 이하 전년 동기 대비)를 수출했는데, 이전 6개월에 비해 1.6%p 하락한 것이다. 승용차는 34만 4,700대(0.2%↓)를, 상용차는 22만 2,800대(5%↓)를 수출했다”고 설명했다.

 

완성차 수출 지역을 살펴보면, 상반기에 라틴 아메리카 지역(14만 5,700대, 40.9%↑)이 아시아 지역을 앞질러 최대 수출지역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북미 지역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전체 수출량은 1만 대를 넘지 못하고 있으며, 아시아 및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 대한 수출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아프리카 지역은 5.9%의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