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에너지청은 2012년도와 마찬가지로 올해 2013년도에도 10기의 원자력발전소로부터 약 61 T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이며, 2014년에는 64 TWh로 증가한 후 2015년까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13. 8.19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예측은 원자로 출력증강은 불확실하여 고려하지 않았으며, 불시정지도 없는 것으로 가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출력증강이 완료된 경우와 출력증강을 위한 장기정지 기간은 반영하였다. 에너지청은 향후 3년간의 예측치를 매년 스웨덴 정부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에너지청은 원자력발전과 수력발전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스웨덴은 2015년까지 전기 순수출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되는 전기는 원자력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도 총 전력생산량은 152 TWh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2년도에 생산된 162 TWh보다 감소한 것이다. 2014년도에는 158 TWh, 2015년도에는 157 TWh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의 실적이 아주 좋은데, 이는 역대 3번째로 많았던 수력발전 덕분이라고 에너지청은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 적은 수력발전량 때문에 좋은 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올해 수력발전은 66 TWh의 발전량을 보였으며, 2014년도와 2015년도에는 67 T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발전량은 수력 발전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다.

원자력발전량은 설비용량에 발전가능시간을 곱하여 계산한 것이다. 현재 원자력 설비용량은 9,531 MW이다. 아래 표기된 용량은 해당 원전의 총 발전용량이다. 현재 여러 호기의 원자로의 출력증강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5년 말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661 MW 용량의 Oskarshamn 2호기는 광범위한 설비개선 및 180 MW 용량의 출력증강을 위해 2013년 6월 1일부터 11개월간 발전을 정지하였다. 2014년 4월 14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비상정지계통 정비를 위해 2013년 7월 9일 발전을 정지한 492MW 용량의 Oskarshamn 1호기는 올 8월 31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Oskarshamn 1, 2호기에 대해서는 독일의 전력회사인 E.On社가 대주주이며, 핀란드의 전력회사인 Fortum社가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128 MW 용량의 Ringhals 3호기는 연료교체 및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후 올 10월 31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Ringhals 원전의 경우, Vattenfall社가 대주주고 E.On社가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Ringhals 3호기와 소유사가 같은 1,034MW 용량의 Forsmark 2호기는 연료교체 및 예방정비를 위해 2013년 8월 10일 정지하였으며, 올 8월 24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2012년도에 스웨덴은 19 TWh의 전기를 수출하였는데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전력수출량은 역대 가장 적은 10.5 TWh로 예상된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원자력발전량 증가로 각각 16TWh와 17 TWh의 전력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